與 "후궁 비유, 희대의 망언"..조수진 "달 가리킨 손가락 비난"

박태근 기자 입력 2021. 1. 27. 14:42 수정 2021. 1. 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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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자진의 '후궁' 발언이 논란이 되자 "달을 가리켰더니 손가락을 비난하는 형국이다"라고 주장했다.

그가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향해 "조선 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다"고 표현한 것이 논란이 되자 내 놓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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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자진의 ‘후궁’ 발언이 논란이 되자 “달을 가리켰더니 손가락을 비난하는 형국이다”라고 주장했다.

그가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향해 “조선 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다”고 표현한 것이 논란이 되자 내 놓은 입장이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인신공격, 막말을 한 사람은 고민정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한 인신공격, 막말을 사과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신공격과 막말을 비판했더니 더불어민주당이 말꼬리를 잡고 왜곡해 저질공세를 하고 있다”며 “인신공격과 막말은 더불어민주당의 전매특허다”고 썼다.

이어 “박원순, 오거돈 씨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지금이라도 사과하라. 어설픈 ‘성희롱 호소인 행세’는 박 전 시장 사건 피해자에 대한 가해란 점을 잊지 말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조 의원은 고 의원을 향해 “문재인 정부가 아끼고 사랑한다는 고민정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합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조롱했다”며 “천박하기 짝이 없다. ‘고민정’이란 사람의 바닥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적었다.

이어 “선거 직전 여당 원내대표는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100만 원씩 준다’고 했다. 이런 게 ‘금권(金權) 선거’다”라며 “조선 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다.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면 더더욱 겸손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했다.

이 같은 발언에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같은 여성 국회의원을 ‘조선 시대 후궁’에 비유하며 역대급 성희롱성 막말을 했다. 도를 넘는 극언이자 희대에 남을 망언이다”며 “즉각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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