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택배노조 "사측이 합의 파기..29일부터 사회적 총파업"

윤민영 2021. 1. 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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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조가 지난 21일 이뤄진 사회적 합의를 택배사들이 파기했다고 주장하며 오는 2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서울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열리고 있는 기자회견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태완 /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

재벌 택배사들의 사회적 합의 파괴에 대해 현장 조합원들의 분노를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에 오는 1월 29일 살기 위한 택배멈춤, 살고 싶다 사회적 총파업 진행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를 모았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희 택배 노동자들은 어려운 노동 환경에서도 행복배달부를 자부하면서 일해 왔습니다.

택배사가 사회적 합의를 파기했습니다. 택배노동자에게 장시간 과로사의 원인인 공짜 노동 분류작업을 계속하라고 합니다. 이대로는 택배노동자들이 또다시 쓰러질 것이 명백히 예측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논의가 진행되고 영업점 갑질방지대책이 발표돼도 현장에는 갑질 해고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또다시 해고위협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바뀐 것이 없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국민 여러분, 2차 사회적 합의 발표는 결과적으로 택배사가 국민 여러분과 택배 노동자를 기만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합의가 발표되고 더 이상은 분류작업 공짜노동이 사라질 것이라고 과로사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국민과 우리 노동자를 또다시 기만한 것입니다.

사회적 합의를 위한 각계의 노력에도 코로나 시기 천문학적 영업이익을 올리는 대형 택배사들은 정말인지 안하무인입니다.

택배노동자들이 국민들께 호소드립니다. 진심으로 여러분께 송구하지만 택배노동자들은 살기 위한 마지막 선택을 합니다.

더 이상 일하다 죽지 않게 국민들께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 호소드리는 심정으로 오늘 우리는 사회적 총파업을 결심했습니다. 이 안하무인의 재벌 택배사를 함께 비판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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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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