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추위·눈·바람 함께 온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1. 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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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눈이 내린 지난 18일 오전 서울 중구 무교동일대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걷고 있다. 연합뉴스


내일(28일)부터 강추위가 다시 시작되고 일부 지역에는 태풍급 강한 바람과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8일 오후부터 30일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남부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27일 예보했다.

기상창은 28일 오전 서쪽 지역부터 비 또는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에 전국으로 확대되고, 낮 한때 강한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눈은 한반도 북쪽을 지나는 강한 저기압 소용돌이가 만든다. 28일 통과하는 차가운 소용돌이 뒤에 비교적 덜 차가운 고기압이 붙어 접근하면서, 동쪽은 차고 서쪽은 따뜻한 구도가 만들어진다. 그 사이에서 생기는 전선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눈구름대가 형성돼 전국에 눈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눈구름은 강한 바람에 밀려 빠르게 남동쪽으로 빠져나간다.

동쪽과 서쪽의 기온차가 커, 기온이 낮은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동부와 강원도 등 동쪽 지역에 최대 10㎝ 이상, 서해상에 추가로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을 받는 전라동부내륙은 29일까지 최대 15㎝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대설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수도권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에는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번개가 칠 가능성도 있다.

눈이 지나간 뒤,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29일과 30일 중부와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까지 세게 불어 체감 추위는 더 강하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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