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운노조 집단감염 발생..하루새 52명 확진(종합)

하경민 2021. 1. 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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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부산항운노조 연쇄감염이 발생하고 격리 중인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줄을 잇는 등 하루새 5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214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52명(26일 오후 5명, 27일 오전 47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2670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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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노조원 17명 추가, 총 26명
부곡요양병원 15명 늘어 누계 56명
대전 IEM국제학교 8명에 이어 인투캠프 참가 5명 확진
[서울=뉴시스]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환자 수가 전날 300명대에서 516명으로 급증했다. IM선교회 광주TCS국제학교(한마음교회 운영) 관련 학생 77명, 교사 25명, 교인 7명 등 109명이 확진되면서 환자 수가 크게 늘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부산항운노조 연쇄감염이 발생하고 격리 중인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줄을 잇는 등 하루새 5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 15일(59명) 아후 12일 만에 50명대 확진자 수를 기록한 것이다.

부산시는 전날 총 214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52명(26일 오후 5명, 27일 오전 47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2670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2619~2670번 환자이다.

먼저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소속 노조원 342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이날 1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와 관련된 확진자 누계는 총 26명(노조원 20명, 가족 등 접촉자 6명)으로 늘어났다.

또 서구의 항만관련 업체인 B사의 접촉자 65명의 조사를 진행한 결과, 1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확진자 수는 3명이 됐다.

안병선 부산시 보건건강국장은 "항만과 관련된 집단감염의 감염원은 조사 중이다"며 "이번 집단감염이 지역에서 발생했는 지, 해외 입국 선원과의 접촉에 의한 감염인 지 등의 여부를 확인하고자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집단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의 환자 134명과 직원 65명에 대한 검사결과, 환자 13명과 종사자 2명 등 총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요양병원 확진자 규모는 총 56명(환자 39명, 종사자 16명, 관련 접촉자 1명)이다.

특히 대전 IEM국제학교와 관련해 조사 중 국제학교에서 지난 4~6일 인투캠프가 개최됐고, 이 캠프에 부산지역의 참가자가 있다는 정보를 확인했다.

부산지역 참가자는 10명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2명은 대전에서, 2명은 강원도 홍천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6명에 대한 검사를 전날 실시한 결과, 1명(2622번 환자)이 확진되고,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참가자들이 다니는 교회 2곳의 접촉자 조사에서도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IEM국제학교와 관련한 부산 확진자는 국제학교 참가자 중 8명(전원 대전서 확진), 인투캠프 참가자 중 5명(대전 2명, 홍천 2명, 부산 1명)이 확진됐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이와 함께 강서구 학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늘어났다.

이 외에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 10명, 지인·접촉자·직장동료 4명, 감염원 불명 2명, 해외입국자 1명 등이 확진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내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누계는 총 7만4534명(1454명 검사 중)이며, 이 중 10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또 확진환자 1명(2131번 환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총 90명이다.

아울러 입원치료 중이던 확진환자 34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2189명이며, 자가격리 인원은 총 5353명(접촉자 2638명, 해외입국자 2715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391명(타지역 및 검역소 확진환자 4명 포함)이며, 현재 위중증 환자는 16명이다.

안 국장은 "1월 중순부터 지역 내 집단 감염사례가 줄어들면서 코로나 3차 감염이 어느 정도 관리가 되는 듯 보였지만 이날 환자 발생 양상에서 보듯이 모든 상황이 여전히 불안하다"면서 "새로운 집단감염 건수는 줄어들었지만, 집단별 발생 규모가 여전히 큰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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