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호더'가 뭐길래..박은석 강아지 파양 논란에 주목[MK이슈]

성정은 입력 2021. 1. 27. 14:36 수정 2021. 1. 27. 14: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박은석 강아지 파양설 반박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그늘 애니멀 호더
배우 박은석. 사진|박은석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배우 박은석의 강아지 파양 논란과 맞물려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에 관심이 모아졌다. 동물 학대 유형의 하나인 애니멀 호더란 사육 능력을 넘어서서 동물을 수집하듯 모아 제대로 돌보지 않는 사람을 일컫는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로건리 겸 구호동 역으로 주목 받은 배우 박은석은 강아지 파양 논란에 휩싸이자 해명했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은석의 예대 동기라고 밝힌 A씨의 SNS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한다고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고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며 나왔다. 일이야 본인이 노력한 거니까 결과에 대한 보상이지만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배우 박은석. 사진|스타투데이 DB
그러자 박은석은 27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바쁜 스케줄 와중에 이런 논란이 터지고 때마침 이때다 싶어 공격당하는 건 일들이 너무 많죠?"라며 "제게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신기하고도 얼얼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석기시대(팬카페 이름) 저희 은주민 여러분께 걱정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저희 애들 잘 크고 있고 공식 해명 오늘 중으로 나갈거니 너무 염려말라"고 강아지 파양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박은석의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내고 "확인 결과, 제기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왜곡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박은석이 키웠던 반려동물들의 현재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애견샵에서 동물을 데리고 왔다는 의혹과 커뮤니티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비글과 관련된 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키우던 반려동물들은 지인과 가정 분양을 통해 입양이 이뤄졌으며, 비글 또한 키운 적 없던 동물로 사실이 아닌 글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왜곡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다. 사실이 아닌 일들에 대한 거짓 글들과 비방에 대해서는 앞으로 법적으로 조치할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이다"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렇게 박은석의 강아지 파양설과 반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서 박은석이 애니멀 호더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A씨의 글을 비롯해 푸들 등 여러 견종과 반려동물 등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파양 의혹 제기글이 나오면서 의문을 던진 것.

박은석의 해명이 나온 뒤 A씨는 한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이 키우고 있더라도 그게 곧 파양이다"라며 "계속 모른다고 하겠지만, 본인은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본인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에 한편에서는 반려동물 파양 및 유기 등이 급증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 또 다른 동물 학대 유형으로 종종 방송에도 등장하는 것이 '애니멀 호더'다. TV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도 가끔 등장하는 애니멀 호더는 많게는 수 십 마리 개나 고양이를 키우며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기기도 한다. 또 좁은 아파트나 주택에서 너무 많은 반려동물을 키워 사람도 반려동물도 행복하지 못한 사례도 종종 나온다.

지난해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애니멀 호더의 거처에 방치됐던 보더콜리가 건강을 되찾은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또 지난 20일에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아이비가 애니멀호더에게 구조된 유기견의 임시보호를 맡아 반려동물 훈련사 강형욱 유튜브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2019년 정부는 반려동물 학대 및 유기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 동물 학대 행위자에 대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게 했다. 정부는 특히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 지나치게 많은 동물을 기르는 ‘애니멀 호딩’도 동물 학대로 규정했다.

<다음은 박은석 팬카페 글 전문>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바쁜 스케줄 와중에 이런 논란이 터지고 때마침 이때다 싶어 공격당하는 건 일들이 너무 많죠? 저한테까지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신기하고도 얼얼합니다.

우선은 석기시대 저희 은주민 여러분께 걱정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저희 애들 잘 크고 있구요. 공식 해명 오늘 중으로 나갈거니 너무 염려 마세요.

동창분(?) 실명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거짓 발언제 제가 해명을 해야되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결론은 다른 분들이 걱정을 하셔서 공식입장 나갈 거에요. 항상 많은 관심과 애정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실 거에요~^^

<다음은 박은석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후너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박은석 배우의 반려동물 관련 공식입장 전해드립니다.

먼저 박은석 배우를 향해 보내주시는 큰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제기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왜곡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 의혹이 있었던 푸들은, 박은석 배우가 한국에 들어와 살게 된 할머니집에서 함께 키우던 반려견입니다.

이후 배우는 독립하게 되었고, 당시 혼자 생활하게 되며 대형견인 올드잉글리시쉽독과 고양이 2마리를 분양 받아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형편이 어려워 회사 숙소로 들어가게 되었고, 숙소는 단체생활로 반려동물들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올드잉글리쉽독은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마음이 아팠지만 깊은 고민 끝에 마당이 넓은 집을 찾아 분양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고양이 역시 같은 상황입니다. 당시 배우의 형편을 잘 아는 지인이 키우고 싶다고 요청을 하여서 지인에게 보내졌고, 현재도 교류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후 박은석 배우는 회사 숙소에서 나와 반지하 원룸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할머니가 연로하신 관계로 앞서 언급된 푸들을 더 이상 키울 수 없는 상황에 놓여 배우가 보호를 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 오래 키울수 없는 환경으로 푸들은 이후 가까운 친척 누나에게 보내졌고, 현재도 친척 누나의 사랑 안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박은석 배우는 동물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배우로, 반려동물을 마땅히 끝까지 책임져야 함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형편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현재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친척, 지인분들과 늘 교류하며 동물들과 왕래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박은석 배우는 이전 일을 초석 삼아 더 이상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임을 전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애견샵에서 동물을 데리고 왔다는 의혹과 커뮤니티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비글과 관련된 글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키우던 반려동물들은 지인과 가정 분양을 통해 입양이 이뤄졌으며, 비글 또한 키운 적 없던 동물로 사실이 아닌 글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왜곡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사실이 아닌 일들에 대한 거짓 글들과 비방에 대해서는 앞으로 법적으로 조치할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 입니다.

배우를 위해 보내주시는 조언에 늘 귀기울이고 앞으로도 겸허한 자세로 연기활동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sje@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타투데이 & star.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