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은 괴짜-배신자-무례한 싸움꾼"..첼시서도 같은 평가 받을까

신동훈 기자 2021. 1. 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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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 새로운 감독으로 투헬을 선임했다. 지난달 파리 생제르맹(PSG)과 작별한 투헬 감독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첼시를 이끌 것이다. 투헬 감독은 "전임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업적을 존중한다.

영국 '더 선'은 "투헬 감독은 마인츠 시절 배신자로 낙인됐다. 구단과 재정적 지원 문제를 두고 크게 다퉜기 때문이다. 그가 도르트문트로 떠나자 팬들과 보드진들은 "배신 당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도르트문트에서도 스벤 미슐린타트, 요아힘 와츠케 CEO와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었다. PSG서 레오나르도 단장과 다툰 일은 유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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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첼시서 새롭게 시작하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대표하는 수식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첼시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 새로운 감독으로 투헬을 선임했다. 지난달 파리 생제르맹(PSG)과 작별한 투헬 감독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첼시를 이끌 것이다. 투헬 감독은 "전임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업적을 존중한다. 그 뒤를 이어 하루빨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하고 싶다. 첼시의 가족이 되어 기쁘다"는 인사를 남겼다.

투헬 감독이 마인츠, 도르트문트, PSG를 거치며 훌륭한 전술적 역량을 보인 감독이다. 2009년 36살의 나이로 마인츠 감독이 된 투헬 감독은 5시즌동안 팀이 중상위권에 머물도록 만들었다. 이를 인정받아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도르트문트에 입성했다. 도르트문트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등의 성과를 냈고 특유의 역동적인 전술을 제대로 이식해 호평을 받았다.

투헬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PSG였다. 당시 PSG는 우나이 에메리 전임 감독 체제서 성적 부진과 내부 관리 실패로 내홍을 겪고 있었지만 빠르게 팀을 다잡았다. 리그 앙 2시즌 연속 우승을 일궈냈고 지난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갔으나 바이에른 뮌헨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도 PSG 감독으로 시작했지만 보드진과 불화, 기대 이하 성적으로 경질당했다.

이처럼 투헬 감독은 40대의 젊은 감독이지만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마인츠 같은 중소 클럽에서도, 도르트문트, PSG처럼 빅클럽에서도 능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평가가 엇갈리는 이유는 그의 괴팍한 성격 때문이다. 투헬 감독은 공개적으로 선수 비판을 하거나 지나치게 솔직한 발언으로 구설수의 중심으로 오른 적이 많다. 이에 그를 따라다는 수식어는 '괴짜 감독'이다.

영국 '더 선'은 "투헬 감독은 마인츠 시절 배신자로 낙인됐다. 구단과 재정적 지원 문제를 두고 크게 다퉜기 때문이다. 그가 도르트문트로 떠나자 팬들과 보드진들은 "배신 당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도르트문트에서도 스벤 미슐린타트, 요아힘 와츠케 CEO와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었다. PSG서 레오나르도 단장과 다툰 일은 유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보드진뿐만 아니라 팀의 주요 선수들과도 말싸움을 벌여 라커룸 분위기를 좋지 못하게 했다. 도르트문트 시절 엠레 모르에게 징벌성 훈련을 시키기도 할 정정도로 냉정한 성격이다. 도르트문트 버스 테러 사건 이후 경기 강행 요구, 바샥셰히르전 인종차별 사건 때 팀 내 의견과 반하는 발언 등이 성격을 제대로 보여준다. 이를 볼 때 그를 대표하는 단어는 무례함, 싸움꾼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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