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정세균, 대통령 자격 충분"..한시적 증세 제안하기도
[경향신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정세균 국무총리에 대해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갖고 계시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많은 국민들 또한 정 총리가 갈등을 치유하고 새로운 경제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하는 점에 대해서는 최고의 지도자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금과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급변하는 시기에 대한민국의 혼란과 갈등을 치유하고 경제번영을 이루기 위해 큰일을 하고자 하겠다고 하는 굳은 의지를 갖고 있다”며 “보름 전만 해도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거론하던 언론이 지금은 정 총리까지 3명을 거론하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여권에서 대표적인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난기본소득 지급 주장을 직격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불평등 극복은 장기적으로 지향해야 할 문제인데, 이것을 기본소득이니 기본수당이니 하는 포퓰리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간곡하게 이야기하려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 중인 ‘코로나 상생연대 3법’과 관련해 ‘한시적 부가가치세’ 인상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부가세를 1~2% 인상해 손실보상기금을 마련해서 지급하거나 선제적으로 지급한 뒤 기금을 활용해 (정산을) 끝내는 방식”이라며 “온 국민이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적 공감대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면서도 “법안을 연구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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