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감사위원회 본격 활동..공정성·투명성 기대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1. 1. 27.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상남도 첫 합의제 행정기구인 '감사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경남도 감사위원회는 27일 감사위원 6명 위촉과 함께 첫 회의를 열었다.

'경상남도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지난해 제정돼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올해 1월 1일 출범했다.

이어 "감사위원회의 가장 큰 목적이 이 점이라는 것을 잘 고려해서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사위원 6명 위촉, 경남도 첫 합의제 행정기구
경남도 감사위원회 첫 회의.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 첫 합의제 행정기구인 '감사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경남도 감사위원회는 27일 감사위원 6명 위촉과 함께 첫 회의를 열었다.

감사위원회는 민선 7기 도지사 공약 사항이자, 도정 4개년 계획에도 포함됐다. 도민의 감사 참여를 활성화하고 자체 감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도지사 소속 합의제 행정기구로 설치됐다.

'경상남도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지난해 제정돼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올해 1월 1일 출범했다. 위원장은 감사원 출신의 임명효 전 감사관이 지난달 28일 임명됐다.

감사 위원은 자격 요건을 갖춘 법대 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전직 공무원으로 구성됐고 이 중 2명은 도의회의 추천을 받아 위촉됐다. 위원 임기는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감사위원회는 감사계획 수립은 물론 감사결과 처분·관련자 징계 요구 등의 사항을 심의하고 결정한다. 회의는 월 1회 정례회와 필요할 때 임시회를 연다.

도지사 결재 과정 없이 감사 행정 전반에 대해 독립적인 의사 결정 권한을 갖는다. 위원회 의결 사항 중 주요 사항만 도지사에게 알리면 된다. 이 때문에 감사 절차 과정에서 공정성과 신뢰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불이익 처분을 결정하기 전 당사자가 위원회에 출석해 진술할 수 있는 권리도 조례에 담아 민주적 통제성도 확보했다. 수감 기관에 충분한 소명의 기회를 부여하고 최대한 구제해 감사 결과에 대한 만족도와 수용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심의 결과는 감사위원회 누리집에 공개한다.

경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부산 등에 이어 9번째로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했다.

김경수 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이나 학교 급식과 관련된 갈등 과정에서 감사를 활용하는 문제가 있었다. 도지사가 바뀌는 데 따라 도정 변화의 진폭이 너무 크면 도민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위원회의 가장 큰 목적이 이 점이라는 것을 잘 고려해서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