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 했을 뿐"..현금 195만 원 봉투 주인 찾아준 '양심 경비원'

유영규 기자 2021. 1. 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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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이 현금 뭉치가 든 봉투를 주워 주인을 찾아준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전북 정읍시에 따르면 정읍시 신기메이플아파트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이 모(68) 씨는 지난 22일 오전 7시 10분쯤 순찰 중 우편함 밑에서 두툼한 봉투를 발견했습니다.

이 씨는 입주민이 분실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망설임 없이 아파트 통장을 찾아가 "주인을 꼭 찾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봉투를 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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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이 현금 뭉치가 든 봉투를 주워 주인을 찾아준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전북 정읍시에 따르면 정읍시 신기메이플아파트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이 모(68) 씨는 지난 22일 오전 7시 10분쯤 순찰 중 우편함 밑에서 두툼한 봉투를 발견했습니다.

봉투에는 현금 195만 원이 들어 있었고, 신분증 등 주인을 찾아낼 단서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 씨는 입주민이 분실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망설임 없이 아파트 통장을 찾아가 "주인을 꼭 찾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봉투를 맡겼습니다.

아파트 측은 여러 차례 방송하는 등 수소문한 끝에 돈 주인을 찾았습니다.

주인은 거래처 계약으로 받은 계약금을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애태울 주인을 생각하니 한시라도 빨리 돌려줄 마음밖에 없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주목받아 쑥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정읍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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