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권결제대금 6169兆..전년 比 11.2%↑

장내 채권시장 결제금 28.2%↑, 장외는 9.6%↑
기관결제 국채 3087조, 전년 대비 18.9% 증가
작년 거래대금 총액 1경437조1000억원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채권 결제대금 총액이 6169조2000(일평균 24조8000억원)으로 전년(5549조2000억원·일평균 22조5000억원) 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27일 집계됐다.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600조9000억원으로 전년(468조6000억원) 대비 28.2% 증가했으며,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은 5568조3000억원으로 전년(5080조6000억원) 대비 9.6% 늘었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이 총액의 9.7%를,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이 90.3%를 차지했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란 거래소 회원인 증권회사·은행 간 증권 및 대금의 결제, 채권 기관투자자결제란 장외 채권시장에서의 국채, CD(양도성예금)·CP(기업어음), 단기사채 등의 매매거래에 따른 기관 간의 증권 및 대금의 결제를 말한다.

먼저 시장별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국채전문유통시장은 457조1000억원, 장내 일반채권시장은 17조8000억원, 장내 Repo(환매조건부채권)시장은 126조원으로 나타났다. 국채전문유통시장·장내 일반채권시장·장내 Repo시장의 결제대금이 모두 증가함에 따라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 유형별로는 국채는 3087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CD·CP는 1427조6000억원(전년대비 7.4% 증가), 만기 1년 이내의 회사채인 만기사채는 1053조4000억원(전년대비 8.8% 감소)으로 집계됐다.

한편 매수와 매도를 모두 더한 거래대금 총액은 1경437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장내 채권시장 거래대금은 2492조원으로 전년 대비 2.1%, 채권 기관투자자 거래대금(장외 채권기관 거래대금)은 7945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늘었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