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김정은, 경제간부에 대한 신임 표현..내각 역할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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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각 경제 간부들에 대한 신임을 표현했다며 당대회를 기점으로 내각의 역할이 중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27일 칼럼형 코너 '메아리'에 '경제사령부의 혁신'이라는 제목의 글을 싣고 "최고 영도자의 믿음 속에 일하는 내각"이라며 "김정은 원수님께서 이들(내각)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신 것은 인민생활 향상의 사명을 지닌 경제 일군(간부)들에 대한 정치적 신임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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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각 경제 간부들에 대한 신임을 표현했다며 당대회를 기점으로 내각의 역할이 중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27일 칼럼형 코너 '메아리'에 '경제사령부의 혁신'이라는 제목의 글을 싣고 "최고 영도자의 믿음 속에 일하는 내각"이라며 "김정은 원수님께서 이들(내각)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신 것은 인민생활 향상의 사명을 지닌 경제 일군(간부)들에 대한 정치적 신임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그간 내각이 경제사업을 지도·관리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통제력이 약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내각이) 국내 모든 생산 단위들의 경영활동을 숫자적으로 정확히 장악하고 국가의 감독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바로 하지 못했다"며 "난제에 부딪혔을 때 (간부들이) 소심성을 드러내며 책임을 회피한다면 내각의 집행력, 통제력은 약화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신문은 "당대회에서 나라의 경제사령부인 내각의 역할이 중시(됐다)"며 "당대회 이후도 국가의 통일적 지도에 저해를 주는 현상에 대해서는 어느 단위든 강한 제재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제사업에서 결정적인 개선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인민의 기대는 크다"며 "앞으로 5년간에 경제 부문에서 인민이 폐부로 느낄 수 있는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라고도 촉구했다.
북한은 노동당 8차 대회와 최고인민회의에서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내각을 중심으로 한 경제난 타개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를 위해 내각 구성원을 대폭 물갈이하는가 하면 전현철 당 경제정책실장에게 내각 부총리직도 겸직하도록 해 당이 경제정책 키를 쥐는 동시에 내각에도 힘이 실리도록 했다.
또 허황하고 비현실적인 경제 목표 대신에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현실적인 목표 설정과 성과 내기를 강조하고 있다.
과거 국방성·국가보위성·사회안전성 등 힘센 특수기관이 주요 기업소를 독식하며 내각의 통제에서 벗어났던 문제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김 위원장이 당대회 결론에서 "당대회 이후에도 특수성을 운운하며 국가의 통일적 지도에 저해를 주는 현상에 대해서는 단위를 불문하고 강한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콕 집어 언급한 바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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