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유학생, 코로나 검사 3회 이상 받아야 국내 입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은 올해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돼야 입국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유학생 입국 후 1일 이내에 관할 진료소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실시하며 14일 자가격리 기간 해제 전에 추가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 국내 입국 외국인 유학생은 총 3만명으로 이전 학기 대비 65%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국서 출발 전, 입국 1일 내, 격리해제 전 검사
외국인 유학생 입국자 대비 확진비율 0.3% 불과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내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은 올해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돼야 입국할 수 있게 된다. 자국 공항에서 출발 전 72시간 내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고 공항 검역과정에서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를 제출하지 않으면 입국이 거부된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국내 입국 과정에서 3회에 걸쳐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는다. 자국 공항에서 출발 72시간 내에 한 번 받고 입국 1일 안에 한 차례 더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격리해제 전에 검사를 받아 음성이 확인돼야 국내 입국 후 대학을 다닐 수 있다.
교육부는 “유학생 입국 후 1일 이내에 관할 진료소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실시하며 14일 자가격리 기간 해제 전에 추가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또 유학생들의 자국 내 온라인 수업을 권장하고 입국 시기를 분산, 대학·지방자치단체의 방역 범위 내에서의 입국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대학별로도 유학생 입국 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입국 정보를 지자체와 공유해 방역망 내에서 유학생 입국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대학에는 1인 1실의 기숙사 등 유학생 임시격리시설을 확보토록 안내할 예정이다. 자가격리 중인 유학생들은 1일 2회 이상의 건강점검을 받도록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 국내 입국 외국인 유학생은 총 3만명으로 이전 학기 대비 65% 감소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학기와 비교하면 8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2학기 입국 외국인 유학생은 19만1062명이었지만 지난해 1학기에는 8만8069명으로 감소한 뒤 작년 2학기 땐 3만259명으로 급감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입국한 유학생은 총 5만6000명으로 이 중 165명이 확진됐다. 공항 검역과정에서 41명이, 입국 후 자가격리 중 124명이 확진됐다. 입국자 대비 확진자 비율 중 유학생은 0.3%에 그쳤으며 이는 유학생 외 외국인 확진률 0.73%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해 대학·지자체 협력을 통한 전용 교통수단 제공, 선제검사, 대학 현장지원 등을 통해 유학생 확진자로 인한 추가 전파 사례는 없었다”며 “이번 1학기에도 정부·대학·지자체 협업을 바탕으로 유학생 보호·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게임스톱 34배 수익 낸 국내 운용사…"끈질긴 리서치 덕"
- [단독]"내 돈 내놔라"…춘천의 첫 특급호텔에 무슨 일이?
- ‘북한 호날두’ 한광성, 대북제재에 집 간다…박광룡·최성혁 이미 방출
- 귀한 몸 된 ‘나홀로아파트’…“올해 더 오른다”
- '불장'에도 집값하락한 도시 딱5곳…이유 있었네
- "조수진, 男의원에 '후궁'이라 했겠나"...고민정 저격 논란
- 박은석, 파양 논란 '강아지 백팩 넣고 자전거 라이딩'
- 日'혐한'의 시작은..."한일관계의 역전 때문이다"
- 이재오 "오세훈·나경원, 시장 되려면 진작에 됐어" 쓴소리
- '교회 미인가 교육시설' 뒤늦게 방역수칙 마련…거리두기 '빨간불'(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