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우상호 출마 자체가 2차가해"..野 여성의원들 "입장 밝혀라"

유새슬 기자 2021. 1. 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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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사과하라"고 27일 촉구했다.

이들은 "여성 최초 국회 부의장인 김상희 부의장은 침묵하고 있다. '피해호소인' 단어를 만들어 2차 가해를 했던 민주당 여성의원들 역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박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염치없이 출마한 박영선·우상호 두 후보 또한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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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곧 옹호..입장 밝히고 사과하라"
"박원순 사건은 민주당이 피해자 집단린치한 사건"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두 번째) 등 당 소속 여성 의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원순 전 시장 2차가해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금희, 허은아, 전주혜, 김정재, 윤주경 의원. 2021.1.2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사과하라"고 27일 촉구했다.

김정재·서정숙·양금희·이영·전주혜·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시장 사건의 본질은 가해자의 측근들과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함께 가해자의 편에 서서 피해자를 집단린치한 사건"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여성 최초 국회 부의장인 김상희 부의장은 침묵하고 있다. '피해호소인' 단어를 만들어 2차 가해를 했던 민주당 여성의원들 역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박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염치없이 출마한 박영선·우상호 두 후보 또한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명심하라, 침묵은 곧 옹호다"라며 "박영선·우상호 두 후보가 박 전 시장의 뒤를 잇겠다며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 자체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이어 두 후보를 향해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수백억의 국민 혈세를 들여가며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왜 치르게 됐는지 입장을 밝히고 사과하라"며 민주당을 향해서는 "당장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2차 가해를 중단하라. 그간 가해를 저질러온 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으라"고 강조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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