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1급 '흰수마자' 청주 미호천 서식..35년 만에 귀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흰수마자'가 충북 청주 미호천에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1983년 어류학자에 의해 청주 미호천에서 흰수마자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지만, 이후 환경 훼손과 오염으로 최근까지 개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 박현수 처장은 "산업개발과 하천정비 사업으로 환경이 훼손돼 흰수마자와 미호종개의 서식 여부가 불투명했다"며 "4대강 보 수문 개방 이후 일대에서 서식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흰수마자'가 충북 청주 미호천에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1983년 처음 서식이 확인된 후 35년만이다.
(사)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는 지난 24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미호천에서 흰수마자 3개체를 채집했다고 27일 밝혔다.
흰수마자는 잉어과 꾸구리속에 속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멸종위기 1급에 속한 어류다. 1935년 낙동강에서 처음 발견돼 신종으로 등록된 흰수마자는 1980년대까지 50여년 간 채집되지 않았다.
1983년 어류학자에 의해 청주 미호천에서 흰수마자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지만, 이후 환경 훼손과 오염으로 최근까지 개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최근 금강 4대강 보 수문개방 이후 35년만에 미호천에서 서식이 확인됐다. 세종보와 공주보 일대에서도 개체가 발견됐다.
미호천은 금강의 최대 지류하천으로 낙동강을 대표하는 내성천과 같이 모래 하천의 특성이 발달된 곳이다.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 454호로 지정된 미호종개의 대표서식지기도 하다.
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 박현수 처장은 "산업개발과 하천정비 사업으로 환경이 훼손돼 흰수마자와 미호종개의 서식 여부가 불투명했다"며 "4대강 보 수문 개방 이후 일대에서 서식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흰수마자가 발견된 지역 인근에서는 다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산업단지 예정지와도 근접해 서식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협회는 흰수마자의 서식에 영향을 준 다양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vin0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지연수 '결혼 7년만에 이혼통보…11세 연하 일라이, 최근 재결합 의사 밝혀'
- 이재오 '섭섭해도 할 수 없다, 오세훈 나경원 안돼…김종인은 헛꿈'
- 조수진 '고민정, 왕자 낳은 후궁보다 더한 대우 받으며 당선 겸손하라'
- 강주은 '주식투자 3억 날린 경험…남편 최민수보다 더 번다'
- 장혜영, 성추행 피해 고발 시민단체에 '경솔한 처사 큰 유감'
- 정찬성 '강호동과 실제 싸우면 난 죽을 것…파이트머니 3000배 올랐다'
- 경찰 '지하철서 노인 폭행한 중학생들 '노인학대죄' 적용'
- 술판에 도박까지…충북 '5인모임 위반' 속출, 방역당국 골머리
- 박은석, 반려동물 상습 파양 의혹 전면 반박 '비방글 법적 조치'(종합)
- '개미는 오늘도 뚠뚠' 장동민, 펀드로 96% 손해…'2억 넘게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