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넘은 기아, 연간 영업이익 2.8%↑..4분기 역대 최대

장우진 2021. 1. 27.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아가 작년 4분기 부분파업 여파에도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코로나19에도 연간 실적이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는 작년 영업이익이 2조6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1조2816억원으로 전년보다 117.0% 급증하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아 양재 본사.<기아 제공>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기아가 작년 4분기 부분파업 여파에도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코로나19에도 연간 실적이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는 작년 영업이익이 2조6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59조1781억원 1.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5027억원으로 17.7% 줄었다.

작년 연간 판매량은 260만6832대로 7.6% 감소했다. 국내는 55만2400대로 6.2% 늘었지만 해외는 205만4432대로 10.7% 줄었다.

기아는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감소와 3분기 반영된 대규모 품질비용에도 판매 믹스 개선(고부가제품 판매 확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재고 안정화에 따른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동일한 3.5%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조2816억원으로 전년보다 117.0% 급증하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냈다. 사측은 국내에서 쏘렌토, 카니발, 신형 K5 등의 신차 효과에 따른 판매 믹스 개선과 미국 시장의 텔루라이드 판매 호조, 인도에서 셀토스, 쏘넷 등 신차 판매 증가 등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16조9106억원으로 5.0%, 당기순이익은 9768억원으로 182.0% 각각 늘었다. 매출원가율은 29% 하락한 82.1%를 기록했다.

4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74만2695대로 전년보다 0.005% 소폭 줄었다. 국내는 공장 부분파업 등으로 5.2% 감소한 13만7389대를 기록한 반면 해외는 1.2% 증가한 60만5306대를 기록했다. 사측은 RV 차종의 판매 비중이 58.7%로 전년보다 6.2%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해 수익성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작년보다 대비 12.1% 증가한 292만2000대를 제시했다. 국내는 전년 실적 대비 소폭 감소한 53만5000대, 해외는 16.2% 증가한 238만7000대를 각각 목표로 잡았다.

국내에서는 K7 후속 모델, 신형 스포티지, 전용 전기차 CV를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는 쏘렌토 등 경쟁력 높은 신차 판매를 본격화하고, 유럽에서는 전용 전기차 CV를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 인도에서는 셀토스와 쏘넷 등 인기 차종 판매 확대를 지속하고 인도네시아 등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기아는 작년 기말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1000원, 배당성향 26.7%를 결정했다.

기아 관계자는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코로나19 지속에도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한 ASP 상향과 믹스 개선으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고수익 RV 차종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면서 전용 전기차 모델을 주요 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여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