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상인연합회 "재난기본소득 설 전 지급하라"

이병희 입력 2021. 1. 27. 1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상인연합회가 27일 경기도 제2차 재난기본소득을 설 전에 지급해달라고 호소했다.

경기도상인연합회 소속 상인 30여명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재난기본소득 때처럼 도민 모두에게 지급해 지역경제의 윤활유로 사용되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은 "우리는 높으신 분들의 정치논리 따위는 잘 모른다. 서민들이 오늘 밥 먹고 살아갈 수 있도록 설 전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달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 대목에 회생 못하면 생업 끊을 수 밖에 없어. 좀 살려달라"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도 상인연합회 회원들이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의회 앞에서 설 전에 경기도 2차 재난 지원금 지급을 호소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2021.01.27.jtk@newsis.com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상인연합회가 27일 경기도 제2차 재난기본소득을 설 전에 지급해달라고 호소했다.

경기도상인연합회 소속 상인 30여명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재난기본소득 때처럼 도민 모두에게 지급해 지역경제의 윤활유로 사용되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방역수칙 잘 지킬게요, 제발 빨리 주세요", "지역 경제 살리는 경기지역화폐", "10만원 생겼다고 방역수칙 어기겠나" 등의 피켓을 들고 설 전 재난기본소득 지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은 "우리는 높으신 분들의 정치논리 따위는 잘 모른다. 서민들이 오늘 밥 먹고 살아갈 수 있도록 설 전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설 대목에 회생하지 못하면 생업을 끊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절실하다"며 "우리 상인들 좀 살려달라"라고 호소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도 상인연합회 회원들이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의회 앞에서 설 전에 경기도 2차 재난 지원금 지급을 호소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2021.01.27.jtk@newsis.com


민춘영 경기도상인연합회 부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시간이 남고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나온 것이 절대 아니다. 배고파서 나왔다. 온 가족이 거리로 쫓겨나게 생겼다"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각종 공과금은 몇 달이 밀렸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언제부터 점포세를 깎아달라고 읍소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가게 문을 열면 뭐하냐. 손님이 오지 않는다"라고도 했다.

이어 "설이 며칠 안 남았다. 지금이 적기다. 재난기본소득을 지금 빨리 지역화폐로 지원해달라"며 재난기본소득의 빠른 지급을 촉구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11일 도에 '제2차 재난기본소득'을 공식 제안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0일 모든 도민에 1인당 10만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전날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재난기본소득 지급 재원 마련을 위한 1조3635억원 규모의 '2021년 제1차 추경예산안'을 의결했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지급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