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작년 매출 59조, 영업익 2조..코로나에도 전년대비 모두 상승
기아가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년대비 1.8% 증가한 59조1681억원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8% 증가한 2조665억원을 기록했다.
기아는 27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지난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6조9106억원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0% 증가한 1조28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아 역대 분기사상 영업이익 최고치다.
기아는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코로나 지속에 따른 시장 수요 감소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졌으나 고수익 신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한 평균 판매 가격 상향과 믹스 개선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연간 실적을 보면, 내수 판매량은 전년대비 6.2% 증가한 55만2400대를 기록했으나 해외 시장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7% 감소한 205만4432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수익 RV 차종 및 신차 판매 확대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59조16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8% 증가한 2조665억원이다.
기아의 올해 판매 목표는 292만2000대다. 지난해 대비 12.1% 증가한 수치다. 국내는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한 53만5000대를 목표로 잡았지만, 해외는 16.2% 증가한 238만7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는 “국내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폭 축소로 전년대비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시장에서는 쏘렌토 등 경쟁력 높은 신차 판매를 본격화하고, 유럽에서는 전용 전기차 CV를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서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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