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페이지, 성전환 고백→엠마 포트너와 이혼 "친구로 남을 것"

엘리엇 페이지 이혼 / 사진=엘리엇 페이지 SNS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최근 성전환 사실을 고백한 헐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이혼했다.

2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엘리엇 페이지와 엠마 포트너가 3년 만에 이혼한다고 보도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깊은 생각과 고민 끝에 지난 해 여름부터 별거를 시작했고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 우리는 서로를 최대한 존중하며 가장 가까운 친구로 남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엘리엇 페이지와 엠마 포트너는 2018년 동성 결혼식을 올린 3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앞서 엘리엇 페이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국내에서도 이목을 모았다. 당시 엘리엇 페이지는 "저를 부를 때 He 또는 they를 사용해달라. 지금 매우 행복하다. 마침내 진정한 자아를 추구했기에 제가 누구인지를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987년생인 엘리엇 페이지는 캐나다 드라마 '핏 포니'로 데뷔해 아역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영화 '하드 캔디', '엑스맨: 최후의 전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위핏', '인셉션', '투 로마 위드 러브',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