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가서 "코로나 어디서 왔나"..BBC 기자 주민에 '뭇매'

윤다혜 기자 2021. 1. 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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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방송 소속 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보도를 위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했다가 우한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

27일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BBC 소속 한 기자는 '다시 우한에 가다'라는 주제를 보도하기 위해 취재차 우한을 방문했다.

이 소식이 중국 SNS를 통해 알려지자 우한 시민들은 물론 중국 전역의 누리꾼들이 해당 질문을 한 BBC 소속 기자를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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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까지 나서 비난
중국 상하이 인민법원 밖에서 한 경찰이 기자들의 영상 녹화를 막기 위해 카메라를 가리고 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영국 BBC 방송 소속 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보도를 위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했다가 우한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

우한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첫 환자가 보고된 지역으로, 현재까지 코로나 발원지로 지목되고 있다.

27일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BBC 소속 한 기자는 '다시 우한에 가다'라는 주제를 보도하기 위해 취재차 우한을 방문했다.

기자는 우한 시민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디서 왔나"라는 질문을 했고, 시민들은 분노하며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발생했다"고 대답했다.

영국 bbc 소속 기자가 우한 시민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디서 왔냐'고 묻자 "다른 나라에서 왔다"고 대답했다.© 뉴스1

이 소식이 중국 SNS를 통해 알려지자 우한 시민들은 물론 중국 전역의 누리꾼들이 해당 질문을 한 BBC 소속 기자를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우한 시민들이 분노하는게 당연하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우한 시민들이 참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 외교부까지 해당 보도를 비난하고 나섰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BBC의 우한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이는 우한이 코로나19 발원지라는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기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비판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앞으로는 밝혀진 정확한 진실만을 인용해 보도를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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