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람다256과 기업용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SK㈜ C&C 블록체인 메인넷에 람다256의 솔루션·서비스 접목
"코로나19 대응 등 사회안전망 구축과 ESG 분야 시너지 기대"

SK㈜ C&C(대표 박성하)는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 운영사인 람다256(대표 박재현)과 기업용 블록체인 서비스 시장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27일 이기열 SK㈜ C&C 디지털플랫폼 총괄, 김은경 디지털테크센터장, 박재현 람다256 대표, 황성준 영업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SK㈜ C&C의 블록체인 메인넷과 람다256의 솔루션·서비스를 접목해 기업용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두 회사는 먼저 블록체인 플랫폼 '체인제트(Chain Z)'와 람다256의 '루니버스' 플랫폼 간 기능 및 서비스 연계를 추진한다. 산업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개발·운영과, 기업 맞춤형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도 협력한다.

기업 블록체인 서비스 생태계 확산을 위해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솔루션 △포인트 통합 서비스 △데이터 추적 서비스(DTS:Data Traceability Service) △문서서비스 등을 활용한 '기업 범용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 개발에 나선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진단 검사 및 백신 접종 인증, 물류 추적 등 사업도 발굴한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수요가 늘고 있는 전자문서 사업을 비롯해 △비대면 체크인 및 출입관리 △고객 포인트 관리 △금융 등 마이데이터 사업도 추진한다. 기업들의 안전하고 손쉬운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위해 다양한 '공통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이기열 SK㈜ C&C 디지털플랫폼 총괄은 "양사의 검증된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통해 제조·금융·유통·물류·서비스 등 주요 산업의 빠른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사회 안전망 구축을 돕고 더 나아가 블록체인 서비스와 기술 생태계 확장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진단검사, 백신 접종 인증 같은 실질적인 성공사례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