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0일만 줄게'..인내심 잃은 나폴리 구단주, 가투소에게 최후 통첩

신동훈 기자 2021. 1. 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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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 구단주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가 젠나로 가투소 감독에게 최후의 통첩을 건넸다.

하지만 가투소 감독의 나폴리는 지난 시즌 7위에 머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고 올 시즌도 6위에도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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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나폴리 구단주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가 젠나로 가투소 감독에게 최후의 통첩을 건넸다.

나폴리는 올 시즌 기복이 심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락가락한 성적을 반복하며 좀처럼 4위권 내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나폴리는 최근 세리에A 10경기서 5승 1무 4패를 거뒀다. 강팀으로 분류되는 인터 밀란, 라치오에도 패했고 강등권인 토리노, 스페치아를 상대로도 승점을 잃었다. 이탈리아 슈퍼컵에서도 유벤투스에 밀려 우승에 실패하자 가투소 감독은 수세에 몰렸다.

나폴리가 가투소 감독에게 꾸준히 지원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2019년 12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나폴리에 온 가투소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디에고 뎀메, 마테오 폴리타노,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등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올 시즌도 무려 7,000만 유로(약 940억원)을 들여 빅터 오시멘까지 데려와 가투소 체제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가투소 감독의 나폴리는 지난 시즌 7위에 머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고 올 시즌도 6위에도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 이에 가투소 감독은 냉정한 성격으로 유명한 데 라우렌티스 구단주의 믿음을 받지 못했고 경질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데 라우렌티스 구단주는 베로나전 패배 이후 가투소 감독에게 10일만 더 줄 것이다고 말했다. 코파 이탈리아 8강 스페지아전, 세리에A 20라운드 파르마전 결과에 따라 가투소 감독의 거취가 달라질 것이다. 나폴리는 이미 중국 슈퍼리그의 다롄을 떠난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과 연락을 취한 상태다"고 보도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나폴리를 지휘한 바 있다. 공식전 112경기에서 61승 26무 25패를 기록했다. 첫 시즌 곤살로 이과인, 라울 알비올, 호세 카예혼 등 레알 마드리드 출신 선수들을 대거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했고 세리에A서 2위,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1위 유벤투스와 승점 차가 24점일 정도로 차이가 컸고 내부 장악에 실패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나폴리 2년차 때 부진한 성적을 반복하다 UCL 티켓 사수에도 실패했다. 결국 2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그는 이후 레알,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중국에 진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중국을 떠났고 현재 무직 상태다. 베니테즈 감독은 나폴리와 함께, 셀틱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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