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 했을뿐"..현금 195만원 봉투 주인 찾아준 '양심 경비원'

김동철 2021. 1. 27. 13: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파트 경비원이 현금 뭉치가 든 봉투를 주워 주인을 찾아준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7일 전북 정읍시에 따르면 정읍시 신기메이플아파트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이재진(68) 씨는 지난 22일 오전 7시 10분께 순찰 중 우편함 밑에서 두툼한 봉투를 발견했다.

이씨는 입주민이 분실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망설임 없이 아파트 통장을 찾아가 "주인을 꼭 찾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봉투를 맡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심 경비원 이재진 씨 [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아파트 경비원이 현금 뭉치가 든 봉투를 주워 주인을 찾아준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7일 전북 정읍시에 따르면 정읍시 신기메이플아파트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이재진(68) 씨는 지난 22일 오전 7시 10분께 순찰 중 우편함 밑에서 두툼한 봉투를 발견했다.

봉투에는 현금 195만원이 들어 있었고, 신분증 등 주인을 찾아낼 단서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씨는 입주민이 분실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망설임 없이 아파트 통장을 찾아가 "주인을 꼭 찾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봉투를 맡겼다.

아파트 측은 여러 차례 방송하는 등 수소문한 끝에 돈 주인을 찾았다.

주인은 거래처 계약으로 받은 계약금을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애태울 주인을 생각하니 한시라도 빨리 돌려줄 마음밖에 없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주목받아 쑥스럽다"고 겸손해 했다.

sollenso@yna.co.kr

☞ 지연수 "일라이, 전화로 이혼 통보…재결합 가능성은"
☞ 조수진 "고민정, 왕자 낳은 후궁보다 더 우대"
☞ 시민에 작명 맡긴 용산공원…새 이름 보니 헛웃음만
☞ 훔친 차 타고 달아나던 10대가 낸 사고에 임산부 숨져
☞ KBS노조 '편파진행' 논란 아나운서 고발…무슨 일?
☞ 삿갓조개 잡던 해녀 배로 친 선장 실형
☞ 배성재 아나 퇴사설 언급 "SBS와 논의 중, 결론은…"
☞ 조재현,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손배소 승소 확정
☞ "급해서 사긴 했는데…" 중국산 백신 구매국들 '속앓이'
☞ '끌어안고 귀에 뽀뽀' 구의원 성추행한 구청 공무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