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강원 산지·동해안에 '태풍급 강풍'..최대순간 풍속 시속 90km 이상
최승현 기자 2021. 1. 27. 13:40
[경향신문]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는 28일 낮부터 29일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 최대순간 풍속 시속 90㎞ 이상의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또 강한 추위와 함께 강원 내륙과 산지에 많은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28~29일에 강풍과 강수를 동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고, 그 뒤를 따라 서쪽의 고기압이 빠르게 접근하면서 날씨가 급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낮부터 초속 7~18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원도 전역에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서는 순간적으로 시속 90㎞(초속 25m) 이상, 내륙에서도 시속 70㎞(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오후 동해상엔 2~6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29~30일 아침 최저기온은 강원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영하 12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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