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아, 축구협회 첫 여성 부회장..신아영 아나도 이사진 합류

2021. 1. 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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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심판 출신 홍은아(41) 이화여대 교수가 대한축구협회 첫 여성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축구협회는 2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홍 교수를 포함한 부회장단 등 22명의 임원과 2명의 감사를 선임했다.

김병지(51·생활축구&저변확대) 김병지스포츠문화진흥원 이사장, 김대은(56·시도협회) 전북축구협회장, 조현재(61·대관&축구종합센터) 부회장, 이용수(62·기술&전략) 세종대 교수, 최영일(55·대회운영) 부회장 등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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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부회장 선임
이천수 사회공헌위원장
홍은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KFA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국제심판 출신 홍은아(41) 이화여대 교수가 대한축구협회 첫 여성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축구협회는 2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홍 교수를 포함한 부회장단 등 22명의 임원과 2명의 감사를 선임했다.

정몽규 회장이 제54대 KFA 회장으로 취임하며 3번째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6명의 부회장이 이날 결정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홍은아 부회장이다. 축구협회 여자 부회장은 홍 교수가 최초다. 홍 부회장은 2003년 한국인 최연소로 국제심판이 되며 주목받았다. 2010년 U-20 여자 월드컵 개막전 주심으로 나서 한국인 최초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개막전 심판으로 이름을 올렸다.

홍 부회장을 비롯해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이 부회장단에 대거 중용됐다. 김병지(51·생활축구&저변확대) 김병지스포츠문화진흥원 이사장, 김대은(56·시도협회) 전북축구협회장, 조현재(61·대관&축구종합센터) 부회장, 이용수(62·기술&전략) 세종대 교수, 최영일(55·대회운영) 부회장 등이 선임됐다.

분과위원장 5명은 기존 정책 실행의 일관성 유지를 목표로 삼았다. 기존 김판곤(52) 전력강화위원장, 조긍연(60) 대회위원장, 유대우(69) 윤리위원장, 서창희(58) 공정위원장은 재선임되었다. 이천수(40) 전 인천유나이티드 전력강화실장이 사회공헌위원장으로 새롭게 선임됐다. 김판곤 위원장은 월드컵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부회장직을 내려놓았다.

협회의 살림을 책임지는 전무이사에는 미리 내정이 발표된 박경훈(60) 감독이 선임됐으며 전한진(51) 사무총장은 연임됐다.

이사진도 대폭 변화됐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초등학교부터 프로까지 지도자 출신 인사들을 모시는 한편 방송, 경기감독관, 행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선임했다.

조연상(54)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박공원(55) 전 서울이랜드FC 단장, 오승인(56) 광운대 감독, 양승운(59) 광운전공고 부장, 한상신(60) 전 이리동중 감독, 최광원(55) 대동초 감독이 각 파트를 대표해 선임됐다. 또한, 박채희(48) 한체대 교수, 김진희(40) 경기감독관, 신아영(34) 아나운서가 이사진에 합류한다.

행정 감사에는 강성덕(56) 충북축구협회장과 이태호(60) 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가 연임한다.

정 회장은 “정책의 연속성이 필요한 분과위원장을 제외하면 이사진의 60% 이상을 새롭게 구성했다. 최초의 여성 부회장을 포함해 여성임원을 중용하는 한편 평균연령을 50대 초반으로 젊게 구성해 KFA의 변화를 이끌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2020년 결산액을 승인했다. KFA는 2020년 수입 664억 8000만원, 지출 702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인 2019년 결산안(수입 941억 5000만원, 지출 922억 1000만원)과 비교하면 수입은 29.4%, 지출은 23.8% 줄었다.

수입 측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대회 및 경기가 취소되면서 입장료 수익이 6000만원으로 전기대비(2019년) 99.3%, 중계권료 수익이 22억 3000만원으로 78.2% 줄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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