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故박원순, 서울시 예산 1조원 탕진했다"

김두일 2021. 1. 27. 1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은희 서울시장 후보(국민의힘)가 26일 "고(故)박원순 전서울시장이 지난 서울시장 10년간 '대권 놀음'과 '쇼통'예산에 서울시 돈 1조원가량을 탕진했다"고 폭로했다.

때문에 고 박전시장이 1조원가량의 예산을 '대권놀음' 등에 쓰지 않고 노후 전동차 교체 사업에 투자했더라면 최소한의 시민안전은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은희 서울시장 예비후보(국민의 힘).

[파이낸셜뉴스]조은희 서울시장 후보(국민의힘)가 26일 "고(故)박원순 전서울시장이 지난 서울시장 10년간 '대권 놀음'과 '쇼통'예산에 서울시 돈 1조원가량을 탕진했다"고 폭로했다.

조 후보의 서울시장선거캠프가 내놓은 메시지는 이날 "언제 고장날지 모르는 4·5·8호선 '노후철'이 시민의 안전을 걱정시킨다"며 "특히 이들 노선의 전동차 노후도는 모두 100%와 95%"라고 고발했다.

그러면서 "지하철로 출퇴근하시는 서울시민들의 안전이 아슬아슬하다"며 "'대권놀음예산', '쇼통예산'만 줄였어도 급한 불은 껐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노후 전동차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뜻이다. 때문에 고 박전시장이 1조원가량의 예산을 '대권놀음' 등에 쓰지 않고 노후 전동차 교체 사업에 투자했더라면 최소한의 시민안전은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참고로 지하철 전동차 1량에 대한 가격은 8억원을 호가한다. 때문에 1조원으로 전동차량을 구입하면 1250량이나 구입할 수 있다.

조후보는 고 박전시장의 1조원 예산 탕진 근거로, △한해 400억이 들어간 교통방송 10년치 예산 △젠더특보 등 시민단체 출신의 '6층 사람들' 10년간 인건비 △매년 200억씩 시민 단체에게 '협치예산' 명목으로 지급하는 시민단체 배불리기 예산 △성범죄로 야기된 4·7 보궐선거비용 571억원 등을 들었다. 이밖에도 서울시 안에 숨어서 일했던, 일하는 '어공'들의 인건비 예산도 덧붙여야 한다고 거들었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이들 예산을 종합하면 1조원이 넣을 것이라고 계산했다.

그에 따르면 고 박전시장이 이런 '대권 놀음 예산'을 탕진하지 않았다면 지하철 안전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조후보는 또 전동차가 20년이 넘으면 부품 부족, 호환성이 결여와 특히 서울지하철의 경우 혼잡도가 매우 높아 사고·고장위험이 훨씬 증가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첨부했다.

그는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이런 시민안전 문제부터 전면 재검토, 위험한 전동차를 반드시 새 전동차로 전면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