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청소년, 코로나19 이후 삶의 질 크게 변화

조명휘 2021. 1. 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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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대전지역 청소년들이 삶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대전시의회 코로나19와 청소년연구회가 배대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코로나19 이후 교육환경 변화에 의한 청소년 삶의 변화'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코로나 이후의 마음 상태는 '죽을 맛이다' 28.4%, '불안하다' 17.4%, '화가 난다' 16.6%, '우울하다' 10.3% 등 부정적인 응답이 72.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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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배대대, 청소년·학부모 1598명 조사
[대전=뉴시스] 정기현(더불어민주당·유성구3) 대전시의원이 27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코로나19 이후 교육환경 변화에 의한 청소년 삶의 변화' 용역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대전지역 청소년들이 삶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대전시의회 코로나19와 청소년연구회가 배대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코로나19 이후 교육환경 변화에 의한 청소년 삶의 변화'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코로나 이후의 마음 상태는 '죽을 맛이다' 28.4%, '불안하다' 17.4%, '화가 난다' 16.6%, '우울하다' 10.3% 등 부정적인 응답이 72.6%였다.

반면 '재미있다' 13.1%, '자유롭다' 12.4% 등 긍정적 응답 25.5%에 그쳤다.

또, 학교에 등교하고 싶은 마음이 '줄어들었다'고 응답한 청소년이 40.3%로, '늘어났다'고 응답한 청소년(28.1%)보다 많았다.

학원이나 과외가 늘어난 청소년은 16.3%였고 줄어든 청소년은 24.7%로, 사교육에 의한 학력 격차가 확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친구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은 줄어든(45.4%)데 비해 온라인에서 만나는 시간이 늘어나(41.2%) 교우관계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도 예상됐다.

코로나 이후 게임이나 인터넷을 하는 시간이 늘었다는 청소년은 33.9%에 달했으며, 늘어난 학생들 중 66.1%가 하루 4시간 이상 게임이나 인터넷을 한다고 응답했다.

수업방법으로는 학교 수업(30.6%)보다 온라인 수업 등(69.4%)을 선호해, 학교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회 회장인 정기현 의원은 "코로나 이후 청소년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으므로 등교 수업을 확대하고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내실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관계자와 대전시 청소년 정책부서, 학부모 등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고 향후 정책 대응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지난해 11월 23일 부터 12월 4일 까지 초·중·고생 812명과 이들의 학부모 7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방법으로 실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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