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과 통화 中 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지지"

임성현 2021. 1. 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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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서울 P4G 참석 요청에 시진핑 "진지하게 검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통화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문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청와대]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고 시 주석은 "남북-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며 "중국은 정치적 해결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밝힌 대외적 입장은 미국, 한국과 대화의 문을 닫지 않았다는 것으로 본다"면서 "한반도 정세는 총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한중 양국은 또 지난해 무산됐던 한중일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문대통령은 "조속한 개최를 위해 양국이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고 시 주석은 "개최를 지지하며 한중 협력을 강화해 조속한 개최를 추진하자"고 화답했다.

문대통령은 오는 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청했다. 시 주석은 "제의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주목받고 있는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대해서도 양국은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CPTPP와 관련해 한국과 소통할 수 있다"고 공동 보조를 요청했고 문대통령은 "가입에 관심을 갖고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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