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항운노조까지" 부산, 12일만에 다시 50명대

부산CBS 김혜경 기자 2021. 1. 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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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부곡요양병원과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명 발생했다.

부산에서 5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5일 이후 12일 만으로 소규모 그룹별 집단 감염으로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부산은 며칠간 확진자 2~30명대를 유지했지만 지난 15일, 하루 확진자가 59명이 발생한 이후 12일 만에 다시 50명대로 확진자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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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2명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17명 추가 확진
부곡요양병원 15명 양성, 누적 56명
대전IEM국제학교 부산참가자 10명 중 5명 양성
27일 부산에서는 부곡요양병원과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명 발생했다. 박종민 기자
부산에서는 부곡요양병원과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명 발생했다.

부산에서 5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5일 이후 12일 만으로 소규모 그룹별 집단 감염으로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요양병원, 항운노조서 집단감염

부산시는 27일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전날 오후 5명, 이날 오전 47명 등 신규 확진자 52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2천670명으로 늘었다.

부곡요양병원과 관련해 환자 134명, 직원 65명에 대한 검사결과 환자 13명과 종사자 2명 등 1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금까지 이 요양병원에서는 환자 39명, 종사자 16명, 접촉자 1명 등 누적 확진자가 56명에 달한다.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항운노조 감천지부 노조원 342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1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노조원 20명과 가족, 관련 접촉자 6명 등 2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서구에 있는 항만관련업체 B사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65명에 대한 검사 결과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3명이다.

보건당국은 항만관련 집단 감염이 지역에서 발생했는지, 해외 입국 선원과의 접촉을 통한 감염인지 파악하기 위해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부산서 5명 확진

전국적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교육센터 방문자 1명도 확진됐다.

대전 IEM국제학교에서는 지난 1월 4일부터 6일까지 인투캠프가 개최됐고, 부산거주자는 10명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가자 중 2명은 대전, 2명은 강원도 홍천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6명에 대한 검사 결과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시는 참가자들이 다니는 교회에서의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집단 감염 가능성을 열어놓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IEM국제학교와 관련해서는 국제학교 참가자 8명, 인투캠프 참가자 5명이 확진됐다.

재가요양보호사(2591번)가 돌보던 환자 1명(2652번)도 확진됐다.

시는 이 요양보호사 또다른 환자를 돌봤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밖에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도 잇따라 양성 판정이 났다.

부산 2621번, 2670번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부산에서는 확진자 34명이 퇴원해 격리 해제된 이는 2천189명이다.

현재 확진자 391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위·중증환자는 16명이다.

또, 전날 오후 확진자 1명이 치료 중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가 90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확진자 52명이 쏟아지면서 보건당국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부산은 며칠간 확진자 2~30명대를 유지했지만 지난 15일, 하루 확진자가 59명이 발생한 이후 12일 만에 다시 50명대로 확진자가 늘었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1월 중순부터 지역 내 집단 감염사례가 줄면서 코로나19 3차 감염이 관리되는 듯 보였지만 오늘 소규모 집단 감염이 다시 발생하는 등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며 "차고 건조한 날씨는 바이러스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다. 잠깐의 노출로 많은 사람에 전염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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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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