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취임, 강경화와 첫 통화 "북핵문제 시급히 다뤄야"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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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7일 토니 블링컨 신임 미 국무부 장관 취임 이후 첫 한미외교장관 간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는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이해가 깊은 블링컨 장관의 취임을 환영한다"고 말했고 블링컨 장관은 "임기 중 한미동맹을 앞으로도 더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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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앞으로도 더욱 굳건히 발전"
코로나19, 기후변화에도 협력 강화키로
[파이낸셜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7일 토니 블링컨 신임 미 국무부 장관 취임 이후 첫 한미외교장관 간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는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이해가 깊은 블링컨 장관의 취임을 환영한다"고 말했고 블링컨 장관은 "임기 중 한미동맹을 앞으로도 더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미외교장관은 북핵 문제가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시급히 다루어져야 할 문제라는 데 공감하고, 동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양국 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반도 문제 외에도 기후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한미동맹의 지평을 더욱 확대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강 장관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길 희망한다"면서 "신임 외교부 장관이 취임하는대로 블링컨 장관과 조기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 의회 인준을 거쳐 공식으로 미 국무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이날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해가 깊고,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블링컨 국무장관 취임을 계기로 한미 동맹이 더욱 굳건히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안보통'인 블링컨 장관은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국무부 부장관을 역임한 바 있고 한반도 및 아시아 문제에도 관심이 많은 인사다. 그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정부 시절 후퇴한 미국의 국제적 위상과 동맹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임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매체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강 장관과의 통화에 앞서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통화했다. 미일 외교부 장관은 "미일동맹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실현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자"는 등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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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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