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인구 '대이동'..10명 중 4명 "집 때문에"

전연남 기자 2021. 1. 27. 12: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 365]

지난해 인구이동 숫자가 5년 만에 가장 많았던 걸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이동자 수는 773만 5천 명으로 전년보다 8.9% 증가했습니다.

10명 중 4명은 집 문제를 이동 사유로 들었는데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매매가 59%, 전월세 거래가 12% 증가한 것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생활필수품 가운데 기저귀와 참기름, 식용유 등의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해 4분기 생활필수품 38개 품목의 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0.2%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위 10개 제품에는 참기름과 스팸, 어묵 등 가공식품이 많이 포함되면서 식탁 물가 부담이 커졌습니다.

---

지난해 코로나19로 영화 상영관의 폐업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전국 영화관 81곳이 폐업했는데,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지방에서도 54곳의 상영관이 문을 닫았습니다.

영화관은 한 칸 띄어 앉기 등 까다로운 지침으로 지난해 관람객과 매출이 급감했고, 개봉을 앞둔 영화들의 일정이 무기한 연기돼 피해가 가중하면서 폐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여행사도 600개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여행사는 2만1천647개로 전년보다 636개 줄었습니다.

해외여행 여행사가 8천984개로 482개, 국내여행 여행사는 6천800개로 99개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로 사실상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졌고 국내여행도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