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서 IEM국제학교 관련자와 접촉한 지역 교인 1명 코로나19 추가 확진..해당 교회 관련자 고발조치
[경향신문]
강원 홍천에서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자 등 3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27일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IM선교회 산하 국제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276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홍천읍에 거주하는 20대 교인 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IM 선교회 산하 국제학교 관련자들이 수련을 하던 해당 교회 관련자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조치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구상권 청구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 군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위반해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검사·조사·치료 등 방역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는 점 명심해 달라”며 “오는 31일까지 지역의 223개 종교시설과 요양원 등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일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천군은 이날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가 지난 17일 차량에서 기존 확진자와 1시간가량 동승한 것을 파악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대전 IEM국제학교에 머물다 홍천을 찾은 MTS청년학교 수련생과 관계자 39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이들은 지역 내 카페와 패스트푸드점 등 25∼30곳을 찾은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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