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캠프 연기 요청..SD 김하성 정상 합류할까?

조형래 2021. 1. 2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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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잠잠해지지 않는 미국 상황 속에서 메이저리그는 시즌 완주를 할 수 있을까.

현재 상황에서는 스프링캠프 특수를 노리기 쉽지 않기에, 코로나19 상황이 조금이라도 잠잠할 가능성이 높은 3월로 시작 시기를 늦춰달라는 것.

김하성은 일단 미국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까지 친정팀인 키움 선수단과 함께 고척돔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미국 상황에 따라서 미국 현지 합류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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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에이스펙코퍼레이션 제공

[OSEN=조형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잠잠해지지 않는 미국 상황 속에서 메이저리그는 시즌 완주를 할 수 있을까. 일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주가 제동을 걸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상황도 쉽게 장담할 수 없다.

미국 ‘AP 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메사, 스코츠데일, 서프라이즈, 글렌데일, 굿이어, 피오리아의 시장과 솔프리버 피마-마리코파 인디언 커뮤니티의 리더는 메이저리그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에게 스프링캠프 캑터스리그 개막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들의 주 목적은 스프링캠프의 관중 입장이다. 예정된 스프링캠프 시작 시기인 2월 중순. 이때 미국 전역에서 야구 팬들이 몰려오는 부분을 감안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스프링캠프 특수를 노리기 쉽지 않기에, 코로나19 상황이 조금이라도 잠잠할 가능성이 높은 3월로 시작 시기를 늦춰달라는 것.

이들은 워싱턴 대학의 연구 결과를 들면서 “현재 애리조나주에서 7000명 가까이 나오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월 중순에는 3072명으로 떨어질 것이다. 선수간과 지역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 캑터스리그 개막을 백신 접종 등으로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 3월로 늦추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상적인 완주를 목표로 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완강한 목표에 이들의 요구가 수용될지는 미지수다.

이 사례들로 비추어 볼 때, 아직 메이저리그 정상 완주에 대한 광범위적인 합의가 도달해지지 않았다고 풀이가 가능하다. 혼란은 점점 가중이 되는 분위기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연기 가능성이 제기된 이상 이를 간과하지는 못할 터. 한국인 메이저리거들들도 이를 무시할 수 없다. 

현 시점에서 애리조나에 위치한 스프링캠프 시설을 쓰게 될 한국 선수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뿐.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캠프 본거지를 차친다. 피오리아도 스프링캠프 연기를 요청한 지자체 중 하나다. 

김하성은 일단 미국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까지 친정팀인 키움 선수단과 함께 고척돔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미국 상황에 따라서 미국 현지 합류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인 셈이다. 

한편, 류현진(토론토),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최지만(탬파베이) 모두 플로리다주에서 캠프를 진행한다. 플로리다주의 지자체들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고 있지 않지만 애리조나주의 결단으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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