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4월 재보궐 경선 잠정 중단..'무공천' 본격 검토 착수(종합)

정연주 기자,정윤미 기자 2021. 1. 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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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27일 당대표 성추행 사건을 고려해 4월 재보궐선거에 후보 공천을 하지 않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회의 후 브리핑에서 "정의당의 책임지는 자세는 무엇인지를 전제해 저희의 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재보궐선거 대응과 관련해선 무(無)공천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한다. 오늘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논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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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TF 오늘 첫 회의..향후 경선 일정·공천 여부 등 논의
정의당 강은미, 김윤기 공동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1.1.2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정윤미 기자 = 정의당은 27일 당대표 성추행 사건을 고려해 4월 재보궐선거에 후보 공천을 하지 않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의당은 또 이번 사태 발생 이후 선거운동을 중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회의 후 브리핑에서 "정의당의 책임지는 자세는 무엇인지를 전제해 저희의 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재보궐선거 대응과 관련해선 무(無)공천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한다. 오늘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논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 공천 문제를 논의하게 될 '4·7재보궐선거TF'는 배진교 의원을 비롯해 이은주·류호정 의원, 박인숙 부대표로 구성됐다. TF는 이날 정오 첫 회의를 시작한다. 현재 잠정 중단된 경선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정 수석대변인은 "선거운동이 잠정적으로 중단된 부분이 있다"며 "단선이긴 하나 정해진 일정이 있기 때문에 TF에서도 그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고 안을 제시하겠다. 당대표 선출 일정도 최대한 늦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자들과 만나 "일단 당에서는 이미 선출절차에 돌입해 지난주 금요일 서울과 부산의 후보등록이 완료된 상황인데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궐선거 계획을 어떻게 할지 등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진교 의원은 "(무공천도) 다 포함해서 (고려할 것)"이라며 "오는 30일 전국위원회가 있어 그 안에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정의당은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성평등 조직문화개선TF'도 구성했다. TF에는 배복주 부대표와 강민진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김응호 부대표가 참여한다.

오는 28일 재발 방지 대책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비상대책회의에서 논의한 뒤 발표하기로 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2차 가해 차단을 위한 정의당의 신속한 후속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점에 대해선 "저희가 입이 10개라도 말할 처지가 못 된다. 긍정적 평가에 대해 반색할 수 없다"며 "당분간 성찰과 반성을 할 것이다. 비판은 달게 받고 평가는 나중에 받겠다. 이 사태를 잘 수습하고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d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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