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계약한 美로비社.. 알고보니 對北강경파 포진

김영주 기자 2021. 1. 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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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새로 출범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물밑 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공화당 출신의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 마크 베기치 전 민주당 상원의원 등이 포진한 워싱턴 로비회사와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북정책과 미·중 갈등 등 주요 현안에서 문 정부 입장을 관철하기 위한 행보로 보이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새 외교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 없이 로비회사를 동원하는 손쉬운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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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前하원 외교위원장 등

“전략 없이 로비에 의존” 지적

문재인 정부가 새로 출범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물밑 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공화당 출신의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 마크 베기치 전 민주당 상원의원 등이 포진한 워싱턴 로비회사와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북정책과 미·중 갈등 등 주요 현안에서 문 정부 입장을 관철하기 위한 행보로 보이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새 외교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 없이 로비회사를 동원하는 손쉬운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폭로 사이트 ‘포린로비닷컴’은 주미한국대사관이 최근 브라운스타인 하얏트 피버 슈렉이라는 로비회사와 지난 12일부터 오는 6월까지 월 3만 달러(약 3307만 원) 조건으로 로이스 전 위원장과 베기치 전 의원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로이스 전 위원장은 지한파이긴 하지만 공화당 출신의 대북 강경론자여서 로비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미지수다. 베기치 전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재임 시절 민주당 상원의원으로 재직했다. 미 의회뿐만 아니라 바이든 행정부에도 접근이 가능한 인물로 분류된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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