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광주 "5명 이상 비인가 교육·합숙시설 자진신고 행정명령"

윤민영 2021. 1. 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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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진 광주 TCS 국제학교의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조금 전 브리핑을 했습니다.

브리핑 내용 잠시 보시겠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5인 이상의 비인가 교육시설 및 5인 이상의 모든 합숙시설은 자진신고하고 검사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령합니다.

먼저 우리 시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우리 시는 확진자 112명이 발생한 데 이어 오늘 새벽 9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비인가 교육시설 광주 TCS국제학교 확진자가 109명입니다.

학생과 교직원 등 135명에 대한 코로나19검사 결과 학생이 77명, 교사, 교직원 25명, 그리고 한마음교회 교인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시는 지난 23일 에이스TCS국제학교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바로 IM선교회 관련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광주 TCS국제학교 집단감염을 찾아냈습니다.

확진자 격리조치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광주 TCS국제학교 확진자들에 대해서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의를 거쳐 오늘 오후 전남 나주 생활치료센터에 40명, 충남 아산 중앙생활치료센터와 아산충청치료센터에 각각 30명씩 환자를 이송할 예정입니다.

또한 향후 발생하는 확진자들에 대해서도 중수본과 즉각 협의해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격리조치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겠습니다.

5명 이상의 비인가 교육시설과 5명 이상의 모든 합숙시설은 자진신고하고 검사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령합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시 소재 종교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은 10곳으로 합숙 형태가 3곳, 미합숙 형태가 7곳입니다.

또 10곳 중 IM선교교회 관련 시설이 4곳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리 시는 우선 IM선교회 관련 시설 4곳에 대한 학생과 교직원 명단을 파악해 전수검사를 마쳤습니다.

이 외에 6곳 중 합숙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시설 1곳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쳤고 비합숙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5곳에 대해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오늘 12시를 기해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내립니다.

지금은 제2, 제3의 IM시설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종교시설과 관계 없더라도 5인 이상의 비인가 교육시설 그리고 인가 여부, 교육시설 여부를 떠나 5인 이상이 합숙하는 모든 시설은 자진신고하고 검사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합니다.

종교와 관련 없이 비인가로 운영되고 있는 대안학교 등 교육시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시는 5개 자치구, 광주시교육청, 광주경찰청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비인가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와 검사를 통해 방역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고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겠습니다.

최근 교육시설 집단감염 관련 여파가 어린이집까지 미치고 있어 1월 28일부터 2월 14일까지 광주시 내 어린이집 1072곳에 대해 긴급 휴원 행정명령을 내립니다.

에이스 TCS국제학교 확진자 중 일부가 어린이집 종사자로 확인되면서 해당 어린이집 원아들까지 N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IM선교회 소속 교사들이 개인적으로 어린이집 특별활동 교사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지역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내일부터 설연휴까지 긴급 휴원 조치를 내립니다.

다만 휴원기간에도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정상출근하여 긴급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유치원 운영에 대해서는 현재 방학 중이기는 합니다마는 추후 광주시교육청에서 별도로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던 중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해 깊은 유감입니다.

이번 사태는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코로나19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우리가 방심한 틈만을 노리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는 장소와 시설을 발견하면 즉각 관할구청 보건소에 신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신고자는 익명을 보장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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