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합의 6일만에 파기.. 노조 "29일 파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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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가 분류인력 투입 지연을 이유로 29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택배사들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추가 분류인력(CJ대한통운 4000명, 롯데·한진택배 각 1000명)외에 더이상 분류인력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보고있다.
택배노조는 사회적 합의 기구 합의안 타결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파업 찬성 결과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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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가 분류인력 투입 지연을 이유로 29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27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소속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파업 돌입을 밝히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전날 택배노조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도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택배노조 측은 “각 택배사는 지점이나 영업점에 사회적 합의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 사실상 합의를 파기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택배사들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추가 분류인력(CJ대한통운 4000명, 롯데·한진택배 각 1000명)외에 더이상 분류인력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보고있다. 이에 대해 한 택배회사 관계자는 “사회적 합의안이 마련된 지 5일이 지났는데 바로 대규모 추가인력을 투입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택배 수요가 증가하는 설연휴를 앞두고 소비자 불안만 가중한다는 비판에 따라 조건부 또는 부분파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택배노조는 사회적 합의 기구 합의안 타결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파업 찬성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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