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129명, 20일 연속 100명대..요양·복지시설 감염 지속(종합)

윤슬기 2021. 1. 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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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수 2만3692명..사망자 3명 추가, 총 307명
26일 기준 총 검사건수 2만2628건..확진 비율은 0.5%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8명·중구 복지시설 7명도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665명으로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1.01.1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9명 발생했다.

서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도 3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수가 30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29명이 증가해 2만369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20명, 해외 유입은 9명이다.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20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7일 191명, 8일 188명, 9일 187명, 10일 141명, 11일 167명, 12일 152명, 13일 134명, 14일 127명, 15일 156명, 16일 145명, 17일 132명, 18일 101명, 19일 143명, 20일 125명, 21일 115명, 22일 127명, 23일 133명, 24일 102명, 25일 104명, 26일 129명이다. 확진자 감소세가 정체된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중구 소재 복지시설, 종로구 소재 빌딩 등이 신규 집단감염으로 방역당국에 보고됐다.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에서는 관계자 1명이 요양원 선제검사에서 최초 확진된 후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하지만 입소자들이 고령의 기저질환자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종사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지하철 구내식당과 2층 탕비실이 창문이 없어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 소재 복지시설에서도 관계자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시설은 노숙인을 상담하고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하지만 업무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노숙인들이 수시로 사무실을 방문해 근무자와 이용자 간 밀접한 접촉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종로구 소재 빌딩과 관련해 관계자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감염확산이 이어져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빌딩 사무실에 이사관련 업체가 사무실 재배치 작업 진행중 이사 업체 종사자를 통해 동료 및 빌딩직원, 가족 등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 감염경로별로는 강남구 소재 직장3 관련 3명(누적 27명), 동대문구 소재 현대대중사우나 관련 1명(누적 31명), 용산구 소재 미군기지 관련 1명(누적 26명), 강동구 가족 관련 1명(누적 20명), 강남구 소재 직장4 관련 1명(누적 13명)이다.

해외유입 9명(누적 785명), 기타 확진자 접촉 35명(누적 740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1명(누적 1068명), 감염경로 조사 중 45명(누적 5476명), 기타 집단감염 1명(누적 8806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IM 선교회 국제학교와 관련, 서울시 소재 유관시설인 연구소 종사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교육기관 2곳은 현장점검 결과 대전IM 선교회와 접촉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665명으로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1.01.10. chocrystal@newsis.com

자치구별 신규 확진자는 구로구 11명, 동대문구 9명, 노원구 8명, 관악·성동구 각 7명, 성북·강북·송파구 각 6명, 강서·중·용산·중랑·강남구 각 5명, 서초·서대문·은평·도봉구 각 4명, 광진·마포·양천구 각 3명, 종로·영등포·동작구 각 2명, 금천구 1명 등이다. 기타는 10명이다.

누적 기준 자치구별 확진자는 강서구에서 1538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1330명으로 뒤를 이었다. 관악구가 1154명, 강남구 1129명 등을 기록했다.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3명이 늘어 30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들의 주소지는 각각 노원구, 관악구로 확인됐다. 이들은 60대 1명, 70대 2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0.5%였다. 평균은 0.6%다.

26일 검사건수는 2만2628건으로 나타났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건수는 1만990건이었다. 이 가운데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40.3%(26일 기준)이고, 서울시는 37%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15개로, 즉시 입원가능 병상은 99개 남았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5개소 총 4910개 병상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741개로 가동율은 15.1%이다.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3560개이다.

서울지역 확진자는 총 2만3692명이다. 4227명은 격리중이고, 1만9158명은 퇴원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생이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가족, 지인, 동료간 전파로 인한 생활 속 감염이 많아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접촉 최소화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의심증상 시 또는 증상이 없어도 즉시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외출을 삼가고 동거가족과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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