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비핵화는 공동 이익 부합, 文대통령 적극지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와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 비핵화 실현은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문 대통령을 높이 평가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측에서 비핵화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브리핑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양국간 온도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 측의 발표에 대해 청와대가 답변할 것은 아니다"며 "양 정상간의 온도차는 없었다. 매우 좋은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측 요청으로 이번 정상 통화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는 "신년 인사 차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밤 40분간 이뤄진 두 정상의 전화통화 내용 중의 일부를 소개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시 주석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양국의 방역조치가 힘있고,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다음달 한국이 백신접종을 하는 것으로 안다. 백신 접종이 글로벌 방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가 더 잘 통제되면 항공편이 증편돼서 양국 교류협력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한중 FTA 2단계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도 "양국이 경제 통상 등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되고 있어 기쁘다"며 "한중 FTA 원협정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협정 타결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시 주석은 중국이 가입하지 않은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관련해 한국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도 CPTPP 가입에 관심을 갖고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북한 비핵화 실현이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문 대통령이 추진하는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적극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중국 측에서 비핵화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브리핑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양국간 온도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 측의 발표에 대해 청와대가 답변할 것은 아니다"며 "양 정상간의 온도차는 없었다. 매우 좋은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한중문화교류의 해'는 어제 정상통화로 선포가 된 것임을 알려드린다"며 한중문화교류의 해를 기정사실화 했다.
한편, 청와대는 중국 측이 먼저 요청해서 전화통화가 성사됐다는 보도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신년인사차 추진됐다"며 "이미 작년부터 실무적으로 협의돼서 성사된 것"이라고 밝혔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aori@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광주 TCS 국제학교서 학생 등 100명 코로나19 확진
- 김종인 "코로나 대란은 인재, 민관합동 긴급의료위 설치해야"
- 광주 TCS 국제학교도…120여명 '무더기 양성'
- 정의당, 뾰족수 찾지만…'안티 페미' 균열 조짐도
- 차량에 화살이 '퉁' 그후…떠돌이 신세된 '양궁 꿈나무'
- 야구단 매각하는 SKT "아마추어 스포츠 경쟁력 키우고 韓 위상 높일 것"
- 美상원, 트럼프 탄핵 준비개시…탄핵 가능성은 낮아
- 이낙연 "박원순 사건 피해자와 가족께 다시 사과드린다"
- [르포]109명 확진 TCS 국제학교…"저 작은 건물서 100명이 살지 누가 알았겄소"
- 檢, 김학의 '불법출금' 논란…대검 반부패부 압수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