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진이 말하는 신작 뮤지컬 '검은 사제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2021. 1. 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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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뮤지컬 '검은 사제들'이 27일부터 29일까지 창작진(작가 강남·작곡가 김효은·연출 오루피나) 인터뷰 영상을 한 편씩 공개한다.

2015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검은 사제들은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이영신'을 구하기 위한 '김신부'와 '최부제'의 여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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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일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 통해 창작진 인터뷰 영상 공개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2월 25일부터 5월 30일까지
강남 작가, 김효은 작곡가, 오루피나 연출. 알앤디웍스 제공
신작 뮤지컬 '검은 사제들'이 27일부터 29일까지 창작진(작가 강남·작곡가 김효은·연출 오루피나) 인터뷰 영상을 한 편씩 공개한다.

2015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검은 사제들은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이영신'을 구하기 위한 '김신부'와 '최부제'의 여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창작진은 인터뷰 영상을 통해 검은 사제들의 제작 과정을 이야기한다. 작가 강남·작곡가 김효은·연출 오루피나는 2019년 초연에서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창작뮤지컬 '호프(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을 합작하기도 했다.

강남 작가는 검은 사제들에 대해 "2년간 여러 단계를 거쳐 공들인 작품"이라며 "희생, 실천, 구원이라는 종교적 가치를 담고 있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이며 우리가 믿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효은 작곡가는 "과거 유럽 여행 때 방문한 성당의 소리, 냄새, 분위기를 떠올리거나 집에서 불을 끄고 초를 피운 채 곡을 써보기도 했다"며 창작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에서는 팝, 가요, 포크,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사용했다. 음악 사이즈 역시 3~4인조 작은 편성부터 합창 녹음·미디 사운드를 추가한 큰 편성의 음악까지 들을 수 있다. 오컬트 장르의 기괴함 살려주는 효과음도 주목해달라"고 덧붙였다.

오피루나 연출은 "모두 힘든 시기에 각자의 어려움을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이겨내는 인간의 힘과 따뜻함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같은 배역이여도 서로 색깔이 확연히 달라 캐스팅에 따라 보는 재미가 있다"고 전했다.

신에 대한 믿음 보다는 동생을 잃은 것에 대한 속죄로 신학교에 들어간 신학생 최부제 역은 김경수, 김찬호, 조형균, 장지후가 캐스팅됐다. 신을 믿으나 종교가 추구하는 방향에 의문을 가진 김신부 역은 이건명, 송용진, 박유덕이 함께 한다. 약자임에도 악에 복종하지 않고 자신 안에 마귀를 붙잡아 두는 이영신 역은 박가은, 김수진, 장민제가 캐스팅됐다.

인터뷰 영상은 알앤디웍스 공식 SNS 계정과 유튜브 채널에서 3일간 매일 한 편씩 볼 수 있다.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2월 25일부터 5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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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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