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올해 순수전기차 2종 포함 신차 9종 출시(종합)

이기민 2021. 1. 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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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순수 전기차 2종을 필두로 총 9대의 신차를 출시하며 6년 연속 수입차시장 1위 수성에 나선다.

클라인 사장은 "고객의 신뢰와 사랑 속에서 성장을 거듭하는 벤츠코리아의 신임 사장으로 부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 자동차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하며 격변기를 맞은 이 시기에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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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인 신임 사장"'디젤 이슈' 죄송한 마음..한국 정부 요청에 적극 협조할 것"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순수 전기차 2종을 필두로 총 9대의 신차를 출시하며 6년 연속 수입차시장 1위 수성에 나선다.

토마스 클라인 신임 벤츠코리아 사장은 27일 오전 ‘함께 그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클라인 사장이 지난 1일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공식 행사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완전변경 모델 8종과 부분변경 모델 6종 출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메르세데스-AMG·전동화 모델 흥행 등을 통해 총 7만6879대의 판매고를 올려 5년 연속 수입차시장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1위 수성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메르세데스-AMG, 메르세데스-EQ 등을 중심으로 완전변경 모델 7종, 부분변경 모델 2종 등 총 9종의 신차를 출시해 흥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벤츠코리아는 또 순수전기차 출시와 함께 관련 인프라 확대를 위해 EQ 전용 충전시설, 전문 기술 인력과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상주하는 EQ 전용 서비스센터를 전국 서비스센터로 확대해 친환경 모빌리티 환경 구축에도 나선다. 이 밖에 메르세데스-AMG를 경험할 수 있는 ‘AMG 브랜드 센터’를 국내 최초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오픈한다.

클라인 사장은 "고객의 신뢰와 사랑 속에서 성장을 거듭하는 벤츠코리아의 신임 사장으로 부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 자동차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하며 격변기를 맞은 이 시기에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클라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은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올해 벤츠코리아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클라인 사장은 "지난 수년 간 벤츠코리아는 좋은 성장 기록을 유지했다. 고객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 겸허하게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전달하는 것을 바탕으로 성과를 이루고, 사회 공헌 활동들도 반드시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9000만원 이상 고가의 전기차는 보조금에서 제외한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정책 변화로 벤츠 EQC의 가격 정책이 바뀔 가능성에 대해 클라인 사장은 "한국만큼 전기차 등에 적극 관여하는 경우를 많이 보지 못했다"며 "모빌리티 전환을 불러일으킨 것과 보조금을 당국이 제공하는 것에 감사하다. 여러 제품들을 제공할 때 최상의 제안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선택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취재진이 차량 배출가스를 조작한 사건인 디젤 이슈와 이에 따른 계획을 묻자 클라인 사장은 "이 사건으로 일어난 불편함을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당국의 요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시장에 대해 확고한 지원 의지를 100% 갖고 있다"면서 "독일 본사와도 소통을 하고 있는 만큼 한국 당국이 요청하는 어떤 내용이던지 신속하고 시의적절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까지도 진행되는 상황이므로 더 이상 상세한 내용을 전달하기 어렵다"며 더 이상 언급을 삼갔다. 환경부는 지난해 5월 벤츠코리아가 국내에 판매한 경유차량의 배출가스를 불법으로 조작한 혐의를 적용해 과징금 776억원을 부과했다. 벤츠코리아는 현재 불복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클라인 사장은 끝 인사에서 벤츠의 콘셉트카인 '비전 AVTR'을 선보였다. 비전 AVTR은 지난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클라인 사장은 "비전 ABTR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소개한다"며 "미래차량으로의 전환을 잘 표현하고 있는 차량으로 지속가능성과 환경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콘셉트카 비전 AVTR을 소개하는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사장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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