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김종인 "안철수 입당? 상상하지도 않는다"

한지훈 2021. 1. 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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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 단일화를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할 가능성에 대해 "상상도 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김 위원장은 3월에 단일화 협상을 하면 너무 늦어진다는 안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도 "일주일 정도면 단일후보를 만들 수 있다"며 "당사자들의 의지가 어떤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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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 이후 더이상 정치권에 있지 않을 것"
김종인, 신년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27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 단일화를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할 가능성에 대해 "상상도 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너무나 서울시장 후보가 된다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이 몸이 달아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3월에 단일화 협상을 하면 너무 늦어진다는 안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도 "일주일 정도면 단일후보를 만들 수 있다"며 "당사자들의 의지가 어떤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의 일문일답.

-- 안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 방안은

▲ 우리 후보가 있어야 단일화를 하지, 한쪽에서만 급하다고 단일화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너무나 서울시장 후보가 된다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이 몸이 달아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안 대표의 (입당이나 합당) 제의를 받아본 적도 없고, 지금까지 태도를 봐선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상상도 하지 않는다. 일주일 정도면 단일후보를 만들 수 있다. 당사자들의 의지가 어떤가에 달렸다.

-- 야권에서 새 인물이 부각되지 않는다.

▲ 앞으로 우리나라의 지도자감으로서 70년대 이후에 출생했고 전문지식을 가진 분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한 건 내 희망 사항이었다. 그런 사람을 현재까지는 제대로 찾을 길이 없고 스스로 나타날 경우도 없는 것 같다.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봤을 때는 새 인물이 나올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 재보선을 승리로 이끌 복안은

▲ 지난 4년 동안 성공한 정책이 거의 없다. 유권자가 그런 판단을 해줄 거라 믿기에 야권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실패한 분들이 서울시장 후보로 적격한가 묻는데, 그때와 지금 상황이 다르다. 노무현 대통령 같은 사람도 총선에서 떨어지고 대통령 당선됐지 않은가.

-- 재보선 이후 계획은

▲ 누누이 말했지만, 보선 이후에는 더이상 정치권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린다. 내가 4월 이후에 국민의힘에서 떠난다고 해서 국민의힘이 다시 옛날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다. 정권 교체 의지를 가진 정당이기 때문에 옛날로 돌아간다는 것은 자멸이라 생각하고,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의 확정판결에 대한 입장은

▲ 최고법원인 대법원이 최종 판결했기 때문에 그대로 수용하는 것 이외에 뭐라고 코멘트할 사항이 없다.

-- 손실보상제 지급에 대한 입장은

▲ (여권이) 4월 초까지 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 보니까 보궐선거에서 금전 지급을 통해 혜택을 보려는 측면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 긴급재정명령 제안을 관철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영수회담할 의향은

▲ 지금 국회가 열려 있는 상황이라 대통령이 결단하면 재정 확보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영수회담은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제의해오면 제가 판단해 응할 수 있다.

-- 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가 성 비위 사건으로 물러났다.

▲ 정치권에서 성희롱 문제가 반복되는 것은 창피스러운 일이다. 정의당은 솔직하게 시인하고 사과했지만, 민주당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문제에 관해 분명한 태도를 취하지 않았고, 적당히 당헌·당규를 고쳐서 후보를 출마시키면서도 그 문제에 대해 별다른 얘기를 안 하고 있다. 솔직하지 못한 자세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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