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이현욱 '삐뚤어진 사랑' 판을 확 뒤집었다 [TV와치]

장혜수 입력 2021. 1. 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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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진 사랑이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놨다.

올바르지 못한 사랑 방식이 극에 의외의 재미를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번지르르한 말과 표현보다 진심이 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굳건히 믿는 것이 그의 사랑 방식이었다.

시청자들까지 분노하게 하는 이재신의 사랑 방식이 표면에서 완전히 드러나며 극의 복잡한 사각 관계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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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혜수 기자]

삐뚤어진 사랑이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놨다.

올바르지 못한 사랑 방식이 극에 의외의 재미를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1월 2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이하 '립스틱')(극본 채윤/연출 이동윤)에서는 윤송아(원진아 분)가 이재신(이현욱 분)에게 이별을 고한 후 채현승(로운 분)에게 마음을 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재신은 2년 동안 사귄 윤송아를 두고 이효주(이주빈 분)과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윤송아는 배신감을 느끼며 이재신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럼에도 이재신은 이별 통보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현실을 부정했다. 그는 결별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채현승과 적대 관계를 이루고 윤송아를 채근하며 밀어붙였다. 깔끔하지 못한 연애 끝을 보여준 이재신에 결국 또 한 번 실망한 윤송아는 그의 뺨 한 대를 치며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이재신의 뻔뻔한 적반하장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불렀다. 결혼을 앞둔 이재신의 진심이 이효주가 아닌 윤송아를 향하고 있다는 점, 두 여자를 두고 아직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점은 그를 '쓰레기' 혹은 '발암' 캐릭터로 재탄생시켰다.

한편 이재신의 삐뚤어진 사랑은 안쓰러움과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불우한 가정환경은 그가 보통 사람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하고 어려운 사랑을 하게 했다. 번지르르한 말과 표현보다 진심이 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굳건히 믿는 것이 그의 사랑 방식이었다.

'립스틱'은 이재신을 통해 올바른 사랑 말고도 잘못된 사랑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인다. 시청자들까지 분노하게 하는 이재신의 사랑 방식이 표면에서 완전히 드러나며 극의 복잡한 사각 관계가 고조되고 있다. 그가 극의 중심에 서서 갈등을 점화하며 드라마 전개를 주도하고 있는 것.

윤송아와 채현승이 새로운 관계로 접어들며 이재신이 시청자들로부터 미움을 받기 시작했다. 마냥 설렘 가득한 로맨스 서사에 '빌런' 같은 이재신이 끼어드니 극의 긴장감이 배가됐다. 뻔뻔하게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재신과 이별 통보를 자신이 고했음에도 여전히 힘겨워하는 윤송아가 사랑 앞에선 인간의 미묘한 감정선을 그리고 있다. 이재신이 옳은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지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캡처)

뉴스엔 장혜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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