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SK 영구결번, 신세계에서도 유지될 듯

김경윤 2021. 1. 27.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신세계그룹 이마트로 매각되지만, SK 구단이 갖고 있던 다양한 전통은 그대로 계승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17일 "현재 SK텔레콤과 구단 매각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영구결번 유지 등 세부적인 사안은 깊이 있는 대화로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선수단과 프런트 직원 전원의 고용을 약속하고 연고지를 인천으로 유지하는 등 SK 구단의 전통을 존중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세계, SK 전통 계승하는 분위기
해태에서 영구결번된 선동열 등번호도 KIA에서 유지
영구결번된 박경완의 등번호 '26번'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신세계그룹 이마트로 매각되지만, SK 구단이 갖고 있던 다양한 전통은 그대로 계승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의 유일한 영구결번도 그 자격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17일 "현재 SK텔레콤과 구단 매각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영구결번 유지 등 세부적인 사안은 깊이 있는 대화로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SK 구단에서 영구 결번은 딱 한 번 지정됐다. 박경완 전 감독대행이 달았던 26번이다.

박경완 전 감독대행은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2003년부터 2013년까지 SK에서 활약했다.

박 전 대행은 2014년 은퇴하면서 구단 최초 영구결번의 영예를 안았다.

SK 구단은 매각되지만, 박경완의 등번호는 영구결번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선수단과 프런트 직원 전원의 고용을 약속하고 연고지를 인천으로 유지하는 등 SK 구단의 전통을 존중하고 있다.

야구팬들의 비난을 감수하면서 영구결번을 취소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KBO리그엔 구단이 매각된 뒤 영구결번이 유지된 사례도 있다.

해태 타이거즈는 1996년 당시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의 등번호 18번으로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해태는 2001년 모그룹의 경영난으로 KIA에 인수됐고, KIA는 선 전 감독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계승했다.

사실 영구결번이 유지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있었다.

KIA는 구단을 인수하면서 선동열의 등번호를 당시 '슈퍼 루키' 김진우(은퇴)에게 물려주려고 했다.

KIA는 2002년 1월 선동열 전 감독의 승낙을 얻어 김진우가 18번을 달게 됐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KIA는 해태의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팬들의 엄청난 반대 여론을 수용하고 18번을 영구결번으로 환원했다.

cycle@yna.co.kr

☞ 지연수 "일라이, 전화로 이혼 통보…재결합 가능성은"
☞ 조수진 "고민정, 왕자 낳은 후궁보다 더 우대"
☞ 시민에 작명 맡긴 용산공원…새 이름 보니 헛웃음만
☞ KBS노조 '편파진행' 논란 아나운서 고발…무슨 일?
☞ 훔친 차 타고 달아나던 10대가 낸 사고에 임산부 숨져
☞ 삿갓조개 잡던 해녀 배로 친 선장 실형
☞ 배성재 아나 퇴사설 언급 "SBS와 논의 중, 결론은…"
☞ 조재현,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손배소 승소 확정
☞ "급해서 사긴 했는데…" 중국산 백신 구매국들 '속앓이'
☞ '끌어안고 귀에 뽀뽀' 구의원 성추행한 구청 공무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