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檢 또 장난질, 1년새 3번 기소..내일 1심 선고 자신없다는 말"

박태훈 선임기자 2021. 1. 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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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27일, 검찰이 1년사이 무려 3번이나 자신을 기소하는 등 정치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최 대표는 "이번이 세번째 기소다"며 "검찰이 언론을 통해 슬슬 연기를 피워 올리기에 또 장난질을 할까 염려하긴 했는데 기어이 저지렀다"고 지적한 뒤 "아무래도 내일 재판 선고(업무방해 혐의, 검찰 징역 1년 구형)에 자신이 없었던 모양이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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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로 재직하던 지난 2017~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조모씨에게 인턴활동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업무방해 등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27일, 검찰이 1년사이 무려 3번이나 자신을 기소하는 등 정치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변필건)는 최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 대표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4월 자신의 SNS에 허위사실이 담긴 글을 올려 채널A 이모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대표는 앞서 지난해 1월 2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업무방해)로, 10월 15일엔 총선과정에서 조국 전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도 이를 부인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최 대표는 "이번이 세번째 기소다"며 "검찰이 언론을 통해 슬슬 연기를 피워 올리기에 또 장난질을 할까 염려하긴 했는데 기어이 저지렀다"고 지적한 뒤 "아무래도 내일 재판 선고(업무방해 혐의, 검찰 징역 1년 구형)에 자신이 없었던 모양이다"고 비꼬았다.

이어 최 대표는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 앞장서겠다 한 사람이 짊어져야 할 숙제로 생각하고 잘 대처하겠으며 자신있다"라고 지지자들을 안심시켰다.

최 대표는 검찰의 이번 기소가 "검언유착의 당사자들은 어떻게든 보호하고 그 범죄를 알리고 밝히려는 사람들에게 보복하겠다는 것 외에 또 뭐가 있을까요"라며 지극히 정치적 의도가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준동한 검언유착 관련자와 그들을 보호하려 최선을 다하던 이들에게도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처벌이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검찰과 활동에 들어간 공수처를 쳐다봤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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