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이목 주목시킨 '그랑사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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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원 넘는 투자를 받은 엔픽셀의 데뷔작 '그랑사가'가 출시되자마자 화제다.
신규 지식재산권(IP)으로는 이례적으로 사전예약자 500만명을 돌파하고 애플 앱스토어 사전다운로드 1위에 오른데 이어 구글플레이에서도 인기 2위에 올랐다.
그랑사가는 엔픽셀이 지난 26일 출시한 모바일과 PC(별도 클라이언트)를 지원하는 수집형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엔픽셀이 셀링 포인트로 내세운 스토리에 얼마나 자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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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원 넘는 투자를 받은 엔픽셀의 데뷔작 '그랑사가'가 출시되자마자 화제다. 신규 지식재산권(IP)으로는 이례적으로 사전예약자 500만명을 돌파하고 애플 앱스토어 사전다운로드 1위에 오른데 이어 구글플레이에서도 인기 2위에 올랐다. 유사한 구조의 인기게임 '세븐나이츠2'와 경쟁구도를 점치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그랑사가는 엔픽셀이 지난 26일 출시한 모바일과 PC(별도 클라이언트)를 지원하는 수집형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음악과 그래픽, 이야기를 풀어내는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그랑사가는 국내 모바일 게임 중 음악에 '역대급' 공을 들였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은 음악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대부분 이용자가 소리를 끄고 자동전투 기능을 돌리기 때문이다.
그랑사가 음악은 '스트리트파이터' '슈퍼마리오RPG' '파이널판타지15' '킹덤하츠1, 2' 음악을 연출한 시모무라 요코가 총괄했다.
체코 필하모닉 교향악단과 유명 엔지니어 등 사운드 스탭 300여명이 참여했다.
성우진 역시 서유리 등 유명 성우 60명이 연기해 풀보이스를 구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게임 주제곡 '운명보다 한걸음 빠르게'는 가수 소녀시대 태연이 함께 작업했다.
그래픽 역시 600억원 이상 투자받은 게임답게 '디테일' 측면에서 강점을 보인다.
스토리 컷신을 넘어가지 못하게 붙잡으면서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도 신선하다. 엔픽셀이 셀링 포인트로 내세운 스토리에 얼마나 자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과금모델도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3900원 상품부터 빠르게 진행할 이용자를 위한 3만원대, 5만원대, 10만원대 상품으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 첫 날 매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용자인터페이스(UI)는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PC 클라이언트에서도 복잡한 수준이다. 편의성이 떨어진다.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조작감 역시 좋지 않다.
그랑사가는 출시 첫날부터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넷마블 세븐나이츠2와 경쟁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두 게임은 캐릭터를 교체해서 쓰는 점이나, 장비(그랑웨폰) 성장이 핵심인 게임성, 고품질 외형 등 비슷한 점이 많다.
그랑사가가 세븐나이츠처럼 신규 IP로 이목을 끌었다는 것도 비슷하다. 정현호, 배봉건 엔픽셀 대표가 세븐나이츠 개발, 흥행 주역이라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구글플레이 매출이 집계되기 전이라 결과는 알 수 없지만 그만큼 업계가 주시하고 있다.
엔픽셀은 초반 기세를 몰아 장기 흥행에 나설 계획이다.
광고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돌고래유괴단'과 함께한 CF와 인플루언서 특별 방송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
'소통'을 운영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길드 콘텐츠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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