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위니아딤채에 갑작스런 거래 중지..회계 부정?

손석우 기자 2021. 1. 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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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견 생활 가전업체 위니아딤채가 매출을 부풀린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와 함께 검찰에 통보됐습니다.

회계감사를 소홀히 한 회계법인에도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손석우 기자, 위니아딤채는 김치냉장고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한데, 정확히 제재를 받게 된 혐의가 무엇인가요?

[기자]

위니아딤채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매출액과 매출원가를 과대 계상하고 증권신고서를 거짓 기재한 혐의입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어제(26일) 임시 회의를 열고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공시한 혐의로 코스닥 상장법인 위니아딤채를 검찰에 통보하고 감사인지정 2년 등의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증선위는 또 담당 임원에 대한 해임을 권고하고 전 대표이사에 대해 과징금 10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최종 과징금은 향후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앵커]

회계감사를 맡은 회계법인들에도 징계가 결정됐다고요?

[기자]

네, 증선위는 2015년 위니아딤채를 감사했던 삼일회계법인에 대해서는 과징금 3억 600만 원이 부과됐고,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20%, 위니아딤채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2년 등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증선위는 삼일회계법인이 위니아딤채에 대한 감사계획 수립 당시 매출의 계절성으로 인해 회사가 매출을 과대계상할 위험이 높다고 판단했음에도 감사 절차를 소홀히 해 회사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사항을 감사의견에 적절히 반영하지 못한 사실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6년과 2017년에 위니아딤채를 감사한 동명회계법인에 대해서는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30%, 위니아딤채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2년 등의 조치가 결정됐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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