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당, 부산시장 선거 앞두고 다급해 가덕도 이용"

권오석 입력 2021. 1. 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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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특별법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을 짓자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다급하니 가덕도를 이용한다"고 정면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수조 내지 수십조가 들어가는 것은 그 권한 있는 국가기관이 이 예산을 들여서 그런 효과가 나는지 안 나는지를 점검해봐야 될 것 아닌가"라며 "그런 것도 하지 않은 채 이제 2월 국회에 통과시키고 우리가 문제점을 지적하면 '가덕도 공항을 반대한다'고 몰아붙여서 선거에서 이용하려고 하는 그런 것은 뻔하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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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BBS 라디오 출연해 이같이 밝혀
"김해신공항 취소된다 해도 2순위였던 밀양은 어찌할 건가" 지적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특별법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을 짓자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다급하니 가덕도를 이용한다”고 정면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주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BBS 라디오에 출연해 “중요 국책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도 없이 개별법으로 이렇게 만드는 것이 가장 나쁜 악선례가 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무총리실 검증단이 김해신공항을 확정적으로 취소한 것도 아니라고 했다. 취소된다 해도 2순위였던 밀양은 어찌할 것인가”라며 “취소하려면 국토교통부가 절차를 거쳐서 취소해야 되는데 아직 그 국가적으로 취소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제 가덕도를 그냥 법 하나 만들어서 공항을 하자고 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수조 내지 수십조가 들어가는 것은 그 권한 있는 국가기관이 이 예산을 들여서 그런 효과가 나는지 안 나는지를 점검해봐야 될 것 아닌가”라며 “그런 것도 하지 않은 채 이제 2월 국회에 통과시키고 우리가 문제점을 지적하면 ‘가덕도 공항을 반대한다’고 몰아붙여서 선거에서 이용하려고 하는 그런 것은 뻔하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다음달 1일 부산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가덕도 현장을 둘러본 뒤 의견을 수렴해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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