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미스터 선샤인' 호흡 이병헌에 홀려 대사 잊고 멍하니 바라봐"

김학진 기자 2021. 1. 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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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이 배우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하며 그의 연기를 극찬했다.

그러자 MC 김숙은 "배우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병헌 씨와 대사 호흡을 맞추면 연기 자체가 달라진다고 한다. 너무 잘받아 주기 때문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이정현은 "잘 받아주시기도 하지만, 홀린다. 눈빛을 보고 있으면 너무 매력이 있다. 딱 한 번 홀린 적이 있다"면서 기억나는 촬영 장면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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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출연 다양한 매력 뽐내 '화제'
국가유공자 후손 사실 밝히며 "현충원에 많이 계셔" 고백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이정현이 배우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하며 그의 연기를 극찬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훌륭한 연기력 덕분에 일본인으로 오해까지 받았다는 배우 이정현이 출연했다.

이날 이정현은 일본 군 연기에 대해 호평을 받으며 일본 현지 언론에까지 등장한 사실이 소개됐다.

당시 일본에서도 이정현에 대해 '일본 사람이다 아니다'를 놓고 토론까지 벌였다고.

이에 이정현은 "실제로 일본에 친구들이 있는데 SNS 등을 통해 '잘보고 있다'고 많이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일본어를 공부했냐는 질문엔 "할 줄은 아는데 대사와는 다르다. 표현할 때 느낌이 많이 다르고 또한 연기할 때는 일본의 고어를 써야 했기 때문에 더 어려웠다"라고 밝혔다.

당시의 촬영신 중 한장면을 떠올리며 멋지게 재현을 해낸 이정현은 "이병헌 선배와의 대사중 일부분이다"라고 설명을 했다.

그러자 MC 김숙은 "배우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병헌 씨와 대사 호흡을 맞추면 연기 자체가 달라진다고 한다. 너무 잘받아 주기 때문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이정현은 "잘 받아주시기도 하지만, 홀린다. 눈빛을 보고 있으면 너무 매력이 있다. 딱 한 번 홀린 적이 있다"면서 기억나는 촬영 장면을 떠올렸다.

이정현은 "감옥 신에서 이병헌 선배와 맞닥드리게 됐는데, 멍하니 바라보니까 내 대사가 기억이 안 나더라. 나도 그순간 너무 놀랐다. 그렇게 짧은 시간에 상대방을 홀리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이병헌의 마성적인 매력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저를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알고 계시는데 정확히는 국가유공자 후손이다"라며 "외가 쪽에도 많이 계시고 이미 돌아가셔서 현충원에 많이 계시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이정현은 엄청난 자격증과 아르바이트 경험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광고가 나와는 먼 곳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광고팀에서 장비 작업 등 일을 많이 했다. 퍼스널 트레이너를 하다 배우로 가까운 곳을 찾아보자는 결심에 진로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는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 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력수상 레저기구 면허증, 유통관리사 자격증, 생활체육건강관리사 자격증, 유도, 용무도, 태권도 단증까지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그는 "어디로 가야할지를 몰랐기 때문에 열심히 자격증을 땄다"며 "원래는 경찰 특채를 준비했다. 가산점을 위해 취득한 것들도 많이 있다"라며 오래전 꿈을 밝히기도 했다.

의외의 입담과 함께 예능감을 뽐낸 이정현은 현란한 춤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대학교 때 전공했던 유도의 낙법 기술 등까지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한편 이정현은 대중들에게 악역 전문 배우로 각인 돼 멜로 연기가 너무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박나래와 멜로 커플연기를 상황극으로 펼쳐 보이기로 한 그는 박나래를 향해 "차 빌려놨어 저쪽으로 가자"라고 대사를 띄웠지만, 상대역이 된 박나래는 그의 외모를 한번 바라보더니 얼어붙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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