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일주일이면 단일후보 만들 수 있어.. 安, 몸달아 말라"

이후민 기자 2021. 1. 27. 1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를 주장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서울시장 후보가 된다는 데 집착하는 사람이 몸 달아 하는 내색을 보이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국민의힘이 정치적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선거"라며 "강력하게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김선규 기자

■ 국민의힘 비대위장 신년회견

“손실보상 보선혜택 보려말고

대통령 앞장서 빨리 시행을

코로나 대란 방역정치화 탓”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를 주장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서울시장 후보가 된다는 데 집착하는 사람이 몸 달아 하는 내색을 보이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기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리 후보가 만들어져야만 단일화 얘기를 하는 게 아니겠나. 우리 후보 선정 과정에 있는데 한쪽만 하자고 해서 단일화가 되는 게 아니다”라고 다시 한 번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한 회견에서 즉각 단일화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는 안 대표 측 주장에는 “단일 후보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며 “단일 후보를 만드는 데야 일주일 정도면 할 수 있다”고 했다. 전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청년 당원들이 야권 단일화를 촉구한 데 대해서도 “그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 있는 것도 아니다. 별다른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국민의힘이 정치적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선거”라며 “강력하게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소속인 안 대표가 ‘야권 전체의 승리’를 주장하는 데 반해,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국민의힘 자체 동력으로 치르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권 지지율이 하락세인 데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는 “보궐선거가 끝난 다음 소위 후보들의 지지율이 제대로 나타난다. 현 상황에 비중을 둘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는 부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오는) 월요일 부산에 가서 비대위를 개최해 앞으로 경제를 어떻게 활성화할 건지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피해 업종에 대한 손실보상과 관련해 “빨리 (보상금을 지급)하든지 아니면 한참 지나서 하든지 해서 선거에 이기겠다는 얘기는 안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지난해 12월 예산 심의 당시 재원 확보를 하는 것이 원칙인데 왜 그랬는지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다”며 “서울·부산 보궐선거에서 금전적 지급을 통해 혜택을 보려는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손실보상제 소급 적용 및 지급 시기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정부가 손실에 대한 보상을 어느 정도 해야 한다는 것은 헌법에도 규정된 것”이라며 “정부가 세무 자료를 파악하면, 매출이 얼마만큼 감소했는지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했다.

이후민·서종민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