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북정책 비판한 한국계 정박, 미 국무부 부차관보 기용
정지섭 기자 2021. 1. 27. 11:36
"국무부 동아태 담당 1-2인자가 모두 한국계 될 수도" 관측도 나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정 박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로 취임한다. 박 석좌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동아태부차관보로 국무부에 합류하게 됐다는 걸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새로운 드림팀과 함께 미국 국민에 다시 봉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앞서 그는 바이든 인수위가 구성한 기관검토팀 정보당국 분야에 이름을 올린바 있어 요직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돼왔다.
미 중앙정보국(CIA) 북한 정보 분석관 출신인 박 석좌는 앞서 지난 22일(현지 시각) 브루킹스연구소가 발표한 ‘아시아의 민주주의’ 보고서에 포함된 ‘한국 민주주의에 드리워진 북한의 긴 그림자’란 글에서 문 대통령이 ‘전직 인권 변호사’라는 기대와 달리 “자신의 대북 대화 정책을 옹호하기 위해 반(反)북한 연설이나 활동을 약화시키는 데 권력을 사용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은 한국과장을 거쳐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가 대사를 역임한 한국계 성 김이다. 그가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차관보가 된다면, 미 국무부 동아시아담당 1인자와 2인자를 모두 한국계가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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